천상의 책 20권

{20권 28,7-13 (Ⅱ)}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이의 탁월성

은가루리나 2017. 12. 5. 01:18


20-28



1926년 11월 21일



사람의 임종의 순간과 예수님의 자애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이의 탁월성




7 나중에 지고 하신 의지 안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피조물의 모든 행위를 뛰어넘는 수위성을 지닌다.


그는 자기 창조주 앞에서 사랑을 첫 행위로 삼은 사람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하는 일에 첫째가는 사람은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이다.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이 오는데,

그들 사랑의 강도에 따라,

어떤 이들은 둘째로, 어떤 이들은 셋째로, 또 어떤 이들은 넷째로 온다.



8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흠숭하고  찬양하며  내게 기도한다고 해도,

나를 흠숭하고  찬양하며  내게 기도하는 일에 첫째가는 사람은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이다.


이는 지당한 일이니,

내 뜻이 모든 피조물의 생명이요, 일차적인 행위인 까닭이다.


9 (다시 말하자면)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내 뜻의 일차적인 행위 안에 있으므로,

하느님 앞에서 

모든 피조물의 모든 행위를 하거나 

모든 피조물이 하지 않은 모든 행위를 하거나

언제나 그들 모두를 능가하는  첫째가는 사람이다.




10 그러므로

천상의 존귀하신 여왕께서는 주권과 유사한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 자신의 뜻에 결코 생명을 주신 적이 없고 

오히려 그분의 생명을 온전히 내 뜻 안에 맡겨 두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따라서 

우리 (성삼위)를 사랑하고  우리를 찬양하며  

우리에게 기도하는 일에 있어서 

단연 첫째가는 분이시다.



11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사랑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그것은 천상 여왕의 사랑에는 결코 못 미치는 사랑이다.


그들도 우리를 찬양하고  우리에게 기도를 바치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고 지배하는 권한을 가진 

천상 여왕의 찬양과 기도에는 결코 못 미치는 것들이다.



12 그분은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의 첫자리를 내어 주지는 않으신다.

언제나 그 자리를 굳게 지키시니  얼마나 보기에 좋은지 모른다!


더군다나 당신 자신을 일차적인 행위로 만드시어,

당신 사랑의 바다로 하여금  임금님 둘레로 흘러들게 하신다.


이 천상 엄마의 사랑의 바다에 비면,

다른 사람들은  단지 몇 방울의 사랑을 이루어  멀리 뒤처져 있는 격이다.

다른 모든 행위들도 그렇다.


14 아!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삶이란 말은  한 토막의 말에 지나지 않지만,

영원만큼이나 장중한 무게가 실린 말이다.

만물과 만인을 두루 싸안는 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