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27,8-17 (Ⅱ)} 창조된 만물은 부단한 활동 속에 있다.‘피앗의 나라’는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부성적인 품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은가루리나 2017. 11. 27. 00:03




20-27



1926년 11월 20일



하느님의 속성들은 영혼 안에 각각 작고 새로운 바다를 형성한다.

창조된 만물은 부단한 활동 속에 있다.

‘피앗의 나라’는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부성적인 품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8 그 후에도 나는 창조된 만물을 계속 따라다녔는데, 

결코 멈추지 않고  도처에서 달리는 저 영원한 (의지의) 활동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 안에서) 마음속으로,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저토록 빨리 달리시면, 

내가 어떻게 그 의지를 따라갈 수 있을까? 

나에게는 이 의지의 힘도 속력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지고하신 의지가 만물 안에서 계속하시는 영원한 속삼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아무래도 뒤처질 것이다.’하고 생각하였다.




9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거동하시며 이르셨다.


 “딸아, 만물은 끊임없이 움직인

충만한 생명 활동을 내포한 지고하신 분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또 그런 하느님에게서 나온 결과, 

만물 역시 결코 그치지 않는 생명 활동을 그들 안에 담고 있다. 

그것이 그친다면  생명이 그치는 것이다.



10 보아라. 

너 자신도 하나의 속삭임, 하나의 끊임없는 활동을  네 안에 가지고 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성삼위와 비슷한 모습을 인간에게 부셨다. 


그분께서 인간 안에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 가지 활동을 넣으시어, 

그들 창조주의 끊임없는 활동과 사랑의 속삭임에 그들을 결합시키신 것다.


11 그것은 바로 결코 그치지 않는 심장 박동이요, 

멈추는 법 없이 언제나 흐르는 혈액 순환이며, 

절대로 중단되지 않는 호흡 활동이다. 


이 세 가지는 몸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이고, 

영혼 안에도 끊임없이 속삭이는 세 가지 활동이 있으니, 

바로 지성과 기억과 의지다.



12 따라서 

모든 것이 너의 활동을  네 창조주의 활동에 묶어, 

그분의 영원한 활동과 함께 속삭이게 한다. 


이와 같이 너는 

결코 멈추지 않는 내 뜻의 활동 안에서, 

결코 그치지 않는 내 뜻의 행위 안에서, 내 뜻을 따를 일이다. 


그러면 네가 너의 활동을 네 창조주의 배 속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작품들이,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속삭임이  돌아오기를 

크나큰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시 말이다.




1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자녀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들을 여러 곳으로 보내는 아버지와 같이 행동하셨다. 


하나는 도시에, 하나는 밭에, 하나는 바다 너머에 

- 말하자면  가까운 곳에 보내는 자녀들이 있는가 하면 

먼 곳에 보내는 자녀들도 있었는데, 

그들 모두에게 저마다 완수할 임무를 주어서 보냈다.


14 하지만 아버지는  그들을 보내는 순간부터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다. 

그들이 돌아오는지 보려고  언제나 사방을 휘둘러 살펴본다. 


그가 입을 열면  자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고, 

그가 사랑하면  그의 사랑이 자녀들에게 달려가는 것이고, 

그의 생각도  자들을 향해 날아간다.



15 가련한 아버지! 

그는 자녀들을 자게서 멀리 보냈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힌 기분이고, 

그들의 돌아옴을 그 자신의 생명보다 더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만약 -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말기를! - 

그들 모두가 돌아오지 않거나  일부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보이면, 

위로할 길 없는 비탄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신음하며  오열을 터뜨린다. 


마음이 더없이 완고한 사람에게서도 눈물을 끌어낼 정도로 

목메어 우는 것이다.



16 그러니 자녀들이 그의 부성적인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일 때, 

그리하여  자녀들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가슴에 그들을 부둥켜안을 때, 

오직 그때에만 그는 만족을 느낀다


그런데, 아, 우리의 천상 아버지는 

여느 아버지들보다 얼마나 더 자녀들을 그리워하며  탄식하시고  

애타 기다리시며  미친 사람같이 절규하시는지!


17 그들을 낳으셨기 때문에 

신의 사랑에 찬 팔에 안는 즐거움을 리기 위하여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즉 

‘지고한 피앗의 나라’는 바로, 

리 (성삼위)의 자녀들이 우리의 부성적인 팔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나라를 열망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