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모퉁잇돌 천상의 책 {20권51장} 하느님을 피조물에게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석. 인간의 뜻은 지진보다 더 큰 파괴력을 지닌다.

은가루리나 2018. 5. 24. 12:4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51



1927년 1월 23일



하느님을 피조물에게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석.  

인간의 뜻은 지진보다 더 큰 파괴력을 지닌다.




1 평소와 달리 몸이 아픈 상태가 계속되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는데, 

그분 혼자가 아니라 성삼위께서 함께 나타나셨다. 


성삼위께서 나를 온통 에워싸셨으므로 

나는 그분들 한가운데에 있었고, 

그분들의 지고하신 엄위와 그분들을 둘러싼 끝없는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분들께서는 다 같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우리가 온 것은 병든 우리 딸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우리의 뜻이 

강력한 자석 이상으로 우리를 부르며 

하늘에서 끌어당겨 너에게 오게 했으니, 

우리가 우리 뜻의 맏딸을 격려하면서 

고통 중에 있는 이 딸과 잠시라도 함께 있기 위해서 

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 ‘피앗’의 힘은 우리에게도 저항할 수 없는 것이니, 

그 힘에 굴복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기도 한다.”



3 그런데, 

내가 그분들 가운데에 있는 동안 느낀 것과 깨달은 것을 

누가 다 말할 수 있을까? 

나로서는 도저히 표현할 재간이 없다.



4 그때 내게 음식을 좀 먹으라는 명령이 내렸다. 

나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지만, 

순명하기 위해서 묽은 국물을 두서너 술 떠먹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그렇게 했는데, 

그것이 위 속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목구멍 안쪽에 걸려 있는 느낌이었다.



5 하는 수 없어 예수님께 

“제가 순명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했더니, 


그분께서 인자하게도 당신의 거룩하신 손을 내 목구멍에 대시고 

그것을 위 속으로 내려 보내시어, 

내가 소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리하여, 

무엇이든지 먹기만 하면 토하고 마는 여느 때와는 달리 

토하지 않고 견딜 수 있었다. 


가장 작고 가장 하찮은 피조물인 나 

- 이 나에 대한 예수님의 그 무한한 선하심이여!




6 그 후 나는 비탄에 빠져 있었다. 


성삼위께서 나를 함께 데리고 가시리라고 생각했으나 

그러지 않으셨으니 마음이 슬픈 것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를 위로하시려고 

내 가슴 앞쪽에 얼굴을 두시고 내게 숨을 내쉬셨다. 


그러자 그분의 그 숨에서 이 나왔는데, 

이는 내 영혼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 온몸도 다시 짜 맞출 이었다. 


그 숨이 멎으면 내 몸이 분리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7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내 기운을 북돋 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순전히 내 뜻의 숨에서 나온 이 

너의 몸도 다시 짜 맞추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 


그러니 내가 숨을 멈추면 너의 몸은 분리될 것이고, 

너는 그 즉시 

우리 천상 아버지의 나라로 가는 길로 접어들 것이다.”




8 “저의 사랑이시여, 

저는 쓸모없고, 잘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를 천상 예루살렘으로 보내시는 것이, 

그렇게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시는 것이  당신께 더 좋지 않겠습니까?” 

하고 내가 묻자, 


예수님께서는 자애롭기 그지없는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9 “딸아, 내게는 무엇이든지 다 쓸모가 있다. 

건축을 하려면 작은 돌이나 부서진 돌 파편도 쓸모가 있는 것이다. 


너도 그렇다. 

네 몸을 이루는 모든 것은 부서진 돌 같은 것들이지만, 

그 모든 것이 ‘영원한 피앗’의 생명의 물에 의해 활기를 띠게 되면, 

모조리  값지고 헤아릴 수 없이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러면 내가 그 값진 돌 파편들을 가지고 

더할 수 없이 튼튼하고 견고한 성읍들을 지을 수 있다.




10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이 그 자신의 뜻을 행함으로써  하느님의 뜻에서 물러나자, 

강한 지진이 도성을 강타할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11 강진이 일어나면 

그 진동으로 말미암아 땅이 갈라져 터지고, 

집들이 통째로 삼켜지는 곳들이 있는가 하면, 

그것들이 무너져 내리며 산산조각이 나는 곳들도 있다. 


또 단단히 잠근 금고가 그 심한 진동으로 인해 열리면서 

다이아몬드며 화폐며 귀중품들을 쏟아내기에, 

도둑이 들어   원하는 대로 훔칠 수 있게 된다. 


이리하여 이 가련한 성읍은 

돌과  붕괴된 건물의 잔해와  부서진 파편과  파괴된 것들의 비참한 잔가 

산더미처럼 쌓인 곳이 되고 만다.



12 그런데 한 왕이 있어 그 성읍을 재건하려고 하면, 

바로 그 산더미 같이 쌓인 돌과 잔해와 파편들을 사용한다. 


그는 그것을 완전히 새롭게 만든다. 

현대식으로 건조하면서 매우 값진 미술품들도 비치하여, 

이와 같은 성읍은 달리 있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을 왕국의 도읍지로 삼는다.




13 딸아, 

인간의 뜻이 인간에게는 지진보다 더 파괴적인 것인데, 

이 지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때로는 더 강하게, 때로는 덜 강하게 계속되면서 

하느님께서 인간의 깊은 곳에 넣어 두신 가장 귀중한 것을 

그에게서 빼낸다. 


그러므로 인간 자신의 뜻인 이 지진이 

인간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고 만다. 


모든 것을 안전하게 보호 관리하는 ‘지고한 피앗’의 문이, 

그 열쇠가 이제는 인간에게 없는 것이다.



14 그러니 문도 열쇠도 더 이상 없고, 

붕괴 중인 벽, 남의 것을 약탈하러 가는 도둑, 

곧 그들의 정욕만이 있을 뿐인 인간은 온갖 불행에 노출되어 있다. 


또 흔히 산산 부서진 난파선의 잔해나 파편같이 변해 버려서,

아무래도 

그들을 그들 창조주의 지음을 받은 성읍들로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15 그런데 

나는 피조물 가운데에 내 뜻의 나라를 다시 세우기를 원한다. 

그러기에 너의 저 파편과 잔해들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것들을 내 창조적인 뜻의 생명의 물로 둘러쌈으로써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도읍으로 만들 작정인 것이다. 


이것이 네가 나에게 쓸모없는 사람이 아닌 이유다. 

기쁘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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