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그리고 이 세상
4. 에고와 이기주의로서의 마야
□ 에고의 악마성
80. 태양은 이세상에 빛과 열을 준다.
그러나 구름이 그 빛을 가리면 태양은 더이상 빛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에고가 심장을 가리는 동안은 신은 네 영혼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없다.
81. 에고는 신이라는 태양을 가리는 구름과 같다.
이 에고의 구름이 스승의 자비에 의해서 제거되면
신은 그의 모든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82. [문] 우리는 왜 속박 속에서 살고 있는가?
왜 신을 보지 못하는가?
[답] 인간의 에고, 그 자체가 바로 마야다.
이 마야가 신의 빛을 가린다.
<내>가 죽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신의 은총에 의해서「......하는 자는 내가 아니다.」라는 예지를 얻은 사람은
이 삶 속에서 오히려 자유롭게 된다.
이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83. 이 옷으로 나를 가리면 너는 더이상 나를 볼 수 없지만
그러나 나는 여전히 네 옆에 있다.
신은 너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나 에고라는 이 보자기가 너를 가렸기 때문에
너는 신을 볼 수 없는 것이다.
84. 에고가 버티고 있는 동안은 영혼의 각성도 해탈도 불가능하다.
여기 탄생과 죽음의 악순환은 멈추지 않는다.
85. 빗물은 높은 곳에 머물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신의 자비는 겸허한 사람들의 가슴에 머문다.
그러나 허영심과 자부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넘쳐서 그대로 흘러가 버린다.
86. 에고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인간은 구제받을 수 없다.
송아지를 보라.
그의 모든 문제점은 에고로부터 시작된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움메(Ham hai, 나는 .....이다)하고 운다.
에고의 결과는 그가 다 자랐을 때 온다.
숫소라면 쟁기로 밭을 갈든가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
암소의 경우 도살장으로 끌려가 도끼로 최후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 어리석은 짐승은 그의 에고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의 가죽으로 북을 만들어치면 거기 그의 숨어 있는 에고가 소리친다.
「둥」(Ham, 나다).
이 불쌍한 짐승은 그의 내장을 꺼내어 활시위를 만들 때까지는
겸손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의 내장으로 활시위를 만들게 되면
그 후에야 이 불쌍한 짐승의 창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딩」(Tu hai, 당신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나>는 <당신>에게 나의 자리를 양보하고 만다.
이는 영적인 자각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성취할 수 없는 경지다.
87. 그대의 <나(에고)>가 사라져 버리고 그대 자신이 신 속에 흡수될 때에
거기 진정한 자유가 있다.
88. [문] 언제 나는 자유롭게 될 것인가.
[답] 너로부터 <나>라는 이 에고가 사라질 때이다.
나, 내것------이것은 무지다.
당신, 당신의 것-----이것은 지혜다.
진정한 구도자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신이여, 당신은 내 생명의 주인입니다.
당신은 이 모든 것입니다.
나는 당신 손에 쥐어진 한낱 악기에 불과합니다.
당신이 시키는 것이면 나는 무엇이든지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의 영광입니다.
이 집이며 이 가족들은 모두 내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입니다.
나에게는 오직 당신의 명령에 따를 의무만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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