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51장} 하느님의 말씀을 진창으로 뒤덮는 행위, 순명은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을 하나 되게 한다

은가루리나 2018. 8. 13. 14:5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51



1902년 11월 16일



하느님의 말씀을 진창으로 뒤덮는 행위,  

순명은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을 하나 되게 한다




1 몹시 괴로워하며 지난밤을 보냈다.

 내게 금지 명령을 내리는 고해사제를 보았기 때문이다.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잠깐 오셔서 오직 이 말씀만 하셨을 뿐이다. 



"딸아, 하느님의 말씀은 기쁨이다


누구든지 이 말씀을 듣고서도 

실행을 통해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사람은 

거무튀튀한 물이 들도록 그것을 진창으로 뒤덮는 격이 된다."




2 나는 괴로워하면서도 

내가 본 광경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바로 그때 신부님이 오셔서 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것은

다시는 내게 가지 말라는 주교님이 엄명이 있었으므로 

평소처럼 나를(마비 상태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자기가 올 수 없게 되었다는 것, 

따라서 이제부터는 나 혼자서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3 그러나 이는 지난 18년 동안 

내가 하느님께 아무리 울고불고 애원하며 맹세하고 약속해도 

결코 허락을 얻어낼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게다가, 

하느님 대전에서 고백하지만, 

이제껏 겪은 모든 고통이 

내게는 정말 십자가라기보다는 하느님의 은총이요 기쁨이었고, 

정작 유일한 십자가는 사제의 방문을 받아야 하는 일이었다.



4 그 여러 해 동안의 체험으로 보건대 

이것이(즉 사제의 도움 없이 깨어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를 익히 알 수 있는 터인 만큼 

순명할 수 없으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가슴이 갈래갈래 찢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니 단지 쓰라린 눈물을 쏟아내면서 

(홀로 내 마음 밑바닥까지 샅샅이 보시는) 하느님께 

이런 처지에 있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빌었을 따름이다.




5 그렇게 울면서 기도하고 있노라니, 

번쩍 하는 빛과 더불어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이 들렸다. 



"딸아, 그(렇게 시킨) 것이 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내가 그에게 순명하마. 


내가 그렇게 순명의 증거들을 준 다음에는 

그가 나에게 순명할 것이다."




6 그래서 내가 

"주님, 저는 순명하지 못하면 어쩔까 싶어 몹시 걱정됩니다." 하였더니 

그분께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순명은 (관계를) 풀면서 또한 묶어 준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뜻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는 사슬이다.


그러므로 

영혼은 그 자신의 의지력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의 능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러면 네가 순명하는 것이 아니라 네 안에서 내가 순명할 것이다."




7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비통한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했다. 


"딸아, 이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너를 이렇게 산 제물의 처지에 있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탈리아에 대학살의 시작을 허락하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8 나는 이 순명이 얼마나 굉장한 일을 해 낼 수 있는지를 알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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