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 ╋ 내맡김 기도문

은가루리나 2018. 9. 19. 00:17



moowee  등급변경▼ 조회 238 추천 0 2009.12.17. 17:22



<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




(물을 바라보며)

생명의 친구인 물아, 네가 정말 고맙구나.


내가 항상 너를 통하여 활력을 얻고

늘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 들어서야 

사람들이 너의 중요성을 재삼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단다.


오늘도 역시 나는 너에게 큰 신세를 아니질 수 없게 되는구나.




+ 성호경

(성호를 긋고,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른 다음).



이제 곧 너는 

내 몸안으로 들어와 몸의 온 구석을 고루 다니며

모든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나의 지친 세포와 근육과 장기들에게 커다란 생기를 불어 넣겠지.


그리하여 

내 몸은 더욱 활력을 얻고 나는 더욱 열심히 주님을 찬미하며

더욱 기쁘게 나의 삶을 살아가겠지.  



나도 이제 너를 본 받아 다른 지친 영혼들에게

주님의 참 생명을 전하는 도구로서

오늘을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해 본단다.


내가 나중에 소변으로 변한 너의 모습에서,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과 내리는 비와 파아란 바다와 계곡의 시냇물을 바라보면서,

나의 식탁에 올려진 땅과 바다의 죽어진 모든 생명을 바라보면서

너의 고마움을 다시 기억할 때까지 부디 많은 수고를 부탁하며

지금 우리 함께 우리를 내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자꾸나.



(물은 하느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물 한 모금만 잘 마셔도 병이 치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