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 숨 한 번 들이쉬며 > ╋ 내맡김 기도문

은가루리나 2018. 9. 19. 00:27


moowee 등급변경▼ 조회 266 추천 0  2009.12.17. 17:27




< 숨 한 번 들이쉬며 >




생명의 친구인 공기야, 정말 고맙구나.


내가 너를 통하여 이렇게 숨 쉬고 움직이며

늘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너 없이 단 몇 분도 살아갈 수 없구나.


특히, 내게 생명을 주신 분께서 너를 거두어 가신다면

나는 그저 그것으로 그만일뿐이란다.




+ 성호경

(성호를 긋고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른 다음)



이제 곧 너는 

내 폐 속으로 들어와 혈액을 타고 나의 온 구석을 고루 다니며

나의 지친 세포들과 근육과 장기들에게 커다란 생기를 불어 넣겠지.


그리하여 

내 몸은 더욱 활력을 얻고 나는 더욱 열심히 주님을 찬미하며

더욱 기쁘게 나의 삶을 살아가겠지.



이제 나도 너를 본 받아 다른 지친 영혼들에게

주님의 참 생명을 전하는 도구로서

오늘을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해 본단다.


내가 나중에 대자연의 푸르름을 바라보면서,

나의 식탁에 올려진 땅과 바다의 죽어진 생명들을 바라보면서

너의 고마움을 기억할 때까지부 많은 수고를 부탁하며

지금 우리 함께 우리를 내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자꾸나.



( 공기는 하느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숨만 잘 쉬어도 병이 치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