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82장} 겸손의 힘 은총에 순응하지 않는 이들에게 닥칠 재앙

은가루리나 2018. 10. 17. 00:4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82



1903년 3월 9일



겸손의 힘

은총에 순응하지 않는 이들에게 닥칠 재앙




1 여느 때의 상태로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이렇게 기도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교만한 이들에게는 당신을 감추시어 당황하게 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소서.


오직 겸손한 사람만이 

당신을 창조주로, 

자기를 당신의 조물로 인정하나이다."




2 그러고 나서 그분은 침묵을 지키셨으나 

나는 하느님 대전에서 겸손이 지니는 힘을 깨달았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가장 귀한 보화들을 주저 없이 맡기시는 것 같았다.


정말이지 겸손한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열려 있을 뿐,

자물쇠로 잠겨 있는 것이 없다.



교만한 이들에게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확실히, 그분께서 그들의 발밑에 덫을 놓으셔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당황하게 하시는 것이다.




3 그런데, 

조금 뒤에 그분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육신이 살아 있으면그 내부에서 계속 발생하는 열이 있어서 

(그가 살아 있음이) 인지된다.


그러나 죽어 있으면

외부에서 얼마나 열을 가하건 

이 열은 참된 생명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에  육신은 즉각 다시 싸늘해진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은총에 대해 살아 있는지 아닌지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영혼의 내적 생명이 활기차게 활동하며 나를 사랑한다면,

즉 그 자신의 생명 안에 내 생명의 힘을 느낀다면,

(그 영혼은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외적 요인으로 뜨거워져서 약간의 선행을 하다가 

금방 식어 버린다면, 

그리하여 

그 자신의 악습으로 돌아가며  평소의 나약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면,

은총에 대해 죽었거나 한창 죽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4 그러므로, 

영혼이 내적으로 나의 은총을 느끼며 

그가 행하는 모든 선이 그 내면 안에 녹아 있다면,

그 영혼에게 오는 것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체가 온통 외적인 것이어서 

영혼이 내적으로 아무런 선도 느끼지 못한다면,

거기에는 악마의 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5 이 말씀을 하시고 그분은 사라지셨지만, 

시 후 다시 오셔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내 은총의 힘찬 자극을 받으면서도 (여기에) 순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얼마나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유다 민족은 가장 많은 은혜와 가장 큰 자극을 받았지만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 가장 황폐한 민족이 되었다.


바오로는 이 열매를 이방 민족들에게서 거두었으니,

이들은 은총의 자극을 덜 받았으나 거기에 더 잘 순응했던 것이다.



은총에 대한 불순응은 영혼을 눈멀게 한다.


영혼으로 하여금 사물을 잘못 해석하게 하고,

어떤 기적 앞에서도 완고한 마음으로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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