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7권 37장} 하느님 뜻의 사명은 영원하니, 바로 천상 아버지의 사명이다

은가루리나 2015. 12. 14. 00:2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37     



1925년 4월 15일



하느님 뜻의 사명은 영원하니, 바로 천상 아버지의 사명이다.




1 순명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지만 여간 싫지 않다.

어떤 경건한 사제가 내 글을 읽은 다음 내게 지적한 바에 의하면,

복되신 예수님께서 

몇명 장(章)에서 그분의 천상 엄마 곁에 나를 두신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나를 지나치게 높이고 계시는데,

나는 그 엄마를 본받아야 할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도록 마음이 괴로웠다.


2 순명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던 일,====

하느님의 뜻을 알려야 하는 사명에 묶인 일 등이   두서없이 기억났고,

예수님께서 이리도 악한 나를,//

나의 모든 비참을 홀로 아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못내 유감스럽기도 하였다.

그것은 나를 곤혹과 수치감에 빠뜨리면서 조금도 평화를 주지 않았으니,

천상 어머니와 나 사이에는  심연과도 같은 거리가 가로놓여 있음을 통감했기 때문이다.


3 그렇게 어수선한 마음으로 있는데,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셔서 나를 부둥켜안으시고 평화를 불어넣어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왜 그리 심란해하느냐?


평화는 영혼의 미소이고, 

지평선 위에 빛을 가릴 구름이 한 점도 없어 신적인 태양의 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맑고 푸른 하늘임을 모르느냐?


평화는 모든 것에 생기를 주고,

영혼에 황홀케 하는 아름다움을 보석처럼 박아 주어 

내 뜻의 끊임없는 입맞춤을 끌어당기게 하는 은혜로운 이슬이다.




4 더군다나 대체 무엇이 진실에 어긋난단 말이냐?

내가 너를 내 거룩하신 어머니 곁에 둔다고 말했다고,

다만 그렇게 말한 것 때문에, 

너를 지나치게 높인다는 것이냐?


5 그것은 그분께서 내 어머니요 동정녀이며 여왕으로서 

내 구원 사업의 모든 선들을 맡아 가지고 계셨기에,

내가 그분을 구원된 모든 사람의 으뜸 자리에 오르시게 하면서 

다른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을,

뚜렷하고 유일무이하며 독톡한 사명을 그분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 소유하시지 않은 선은 도무지 없었다.

사도들 자신과 온 교회도 그분께 의지하며   그분에게서 그것을 받았으니,

곧 모든 선이 그분에게서 나왔던 것이다.

내 어머니이신 그분의 모성적인 가슴에

내가 만물과 만인을 맡긴 것은 지당한 일이었다.

모든 것을 품어 안고,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내 어머니에게만 있었던 것이다.





7 이제 너에게 거듭 말한다.

나는 내 엄마를 모든 사람 가운데서 첫째가는 자리에 위치시키고

그분 안에 구원 사업의 모든 선들을 맡겨 두었던 것과 같이,

다른 동정녀를 택하여 그분 곁에 있게 하면서

이 동정녀에게 내 거룩한 뜻을 알릴 사명을 맡겼다.



8 구원 사업이 위대한 것이라면 내 뜻은 한층 더 위대한 것이다.


그리고 구원 사업이 영원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시작되었던 것과 같이,

비록 영원한 것이기는 해도  

내 거룩한 뜻 역시  이를 알리는 일은   시간 속에서 시작될 터였다.


하늘에도 땅에도 있고 

오직 홀로 모든 선들을 소유하고 있는 나의 뜻에 대한 지식을 맡길 사람을 택하여,

그 사람에게 또 다른 어머니에게 하듯 

이 뜻의 특질과 가치와 특권을 알려 주어 사랑하게 하고,

주의 깊게 맡아 가지고 있게 할 작정이었던 것이다.



9 그리하여 

내 천상 어머니께서 구원 사업에서 나온 선들의 진정한 수탁자로서

이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주시는 것처럼,



두 번째 어머니도 


위탁 받은 나의 모든 가르침과 그 성덕 및 내 거룩한 뜻이 베풀기를 원하는 선을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알리게 하고,


또한 내 거룩한 뜻이 사람들 가운데에 얼마나 알려져 있지 않은지를, ==

그러나 

사람을 창조한 당초부터 사람이 자신의 기원으로- 곧 내 뜻 안으로 - 돌아옴으로써

그들을 다스릴 주권이 내 뜻에 되돌려지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간구하며 간원하고 있는지를

알리게 하려는 것이다.





10 그러니 나의 구원 사업은 

내가 이를 수행하기 위해 내 사랑하올 어머니를 쓴 사업이었고,


나의 뜻 역시 또 다른 사람을 쓰려고 한 사업이다.

이 사람을 첫째가는 자리와 유사한 위치에 두고 

그 안에 내 모든 가르침을 맡겨 둠으로써,

내가 내 가르침을 알리고 

내 거룩한 뜻의 계획을 성취하는 일에 그를 쓸 작정이었던 것이다.





11 그렇다면 (그 사람을, 곧) 너를 내가 어찌 지나치게 높이는 것이 되겠느냐?

구원 사업내 뜻의 성취는 

독특하면서도 유사한 두 가지 사명임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느냐?


이 둘은 서로 손잡고 있으므로,

내 뜻이 

구원 사업의 열매를 완성시키고 

창조 사업의 권한을 우리 성삼위에게 돌려주면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한 목적이 달성되었음을 확인하는 도장을 찍을 것이 아니냐?


12 우리가 

우리 뜻의 사명에 대한 이 지식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니,

다른 무엇도 피조물에게 이만큼 유익한 선이 될 수 없을뿐더러,

그것이 우리의 사업들 전체의 궁극적 완성과 영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3 더욱이, 사람들은 다윗이 나의 모상이라고,

그래서 그의 모든 시편이 나를 나타내 보인다고들 하였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 대해서는 나의 충실한 복사판이었다고들 하였다.

그리고 거룩한 복음서에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 

고 분명히 적혀 있고,

하느님 아들의 모상이 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늘 나리에 들어가지 못한다

는 (것을 뜻하는) 말도 있다.

이 모든 사람에 대하여 지나치게 높여져 있다거나 

바로 내 입에서 나온 진실한 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14 그런데 내가 너를 동정 어머니와 비교하면서

그분의 충실한 모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만은 너를 지나치게 높인 것이겠느냐?"

저 사람들을 나와 비교하는 것은 

아무도 의혹이나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그들을 높이는 것이 아닌 반면,

동정 어머니와 비교하는 것만은 지나치게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말이다?

이는 그들이

내 뜻을 알리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별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따름이다.






15 너에게 거듭 말하지만,

실은 내가 너를 내 어머니의 곁에 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분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어머니께서 너를 인도하시고 그분을 닮는 법을 가르치시어,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으로 그분의 충실한 모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고,

그리하여 네가 그분의 무릎에서 하느님의 무릎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16 사실 

내뜻의 사명은 영원하니, 바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사명이다.

아버지께서 오직 하나 바라시고 명하시며 고대하시는 것이   

바로 당신의 뜻이 알려지고 사랑 받으며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도 이 영원한 사명을 너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하늘의 아버지를 본받아 

오직 하나 내 뜻이 알려지고 사랑 받으며 이루어지는 것만을 원해야 한다.

너와 모든 이를 위해서 말이다.


17 게다가, 

피조물이 자기 자신을 높일 때에는 수상히 여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자기 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내가 그를 높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가 그를 어디에 도달하게 하며 어느 길로 가기를 원하든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너는 나를 신뢰하고, 아무 염려도 하지 마라."







17권37장 GW사명은천상아버지의사명.avi


17권37장 GW사명은천상아버지의사명.avi
8.1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