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7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7권 39장} 하느님 뜻은 덮어 가릴 수 없는 영원한 태양이다./ 주님께서 영혼 안에 계심을 나타내는 확실한 표징./ 예수님의 뜻과

은가루리나 2015. 12. 14. 01:5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7-39   



1925년 4월 26일




하느님 뜻은 덮어 가릴 수 없는 영원한 태양이다.

주님께서 영혼 안에 계심을 나타내는 확실한 표징.

예수님의 뜻과 예수님의 불가분적 관계




1 하느님의 뜻과 관련하여 

어지신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해 주신 어떤 내용이 출판되었다는 것과

따라서 

읽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부끄러운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휩싸였다. 

그래서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2 '제 사랑하올 선이시여, 어찌 이를 허락하실 수 있으셨나이까? 

저는 당신과 저 사이의 비밀을 

오직 순명 때문에, 또 당신께 대한 사랑 때문에  글로 썼을 따름인데, 

벌써 남들이 보게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저 사람들이 다른 글들도 계속 출판한다면, 

저는 수치심과 고통으로 죽을 것입니다. 

한데 이 모든 것을 치르고 났건만, 

당신께서는 그 호된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저를 떠나셨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아! 저와 함께 계셨더라면  이 고통을 측은히 보시고 힘을 주셨을 것입니다.'





3 그러나 내가 그런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밖으로 나오시더니, 

내게 밀려드는 그 고통스러운 생각들을 멈추게 하시려는 것처럼, 

한 손을 내 이마에  다른 손을 내 입에 갖다 대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조용히, 조용히 있어라. 

더는 그런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는 너의 것이 아니고 나의 것이다. 

나의 뜻이 그런 길을 따라 알려지게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나의 뜻은 태양보다 더 밝기 때문에 

이 빛을 숨기려면 너무나 많은 것이 필요하겠지만, 

실제로 그것은 전혀 가능하지 않다.


5 이 빛은 한 쪽을 막으면  

그 장애물 주위를 돌아 통과하고, 

막히지 않은 쪽들을 비집고 찬란하게 뻗어나가서, 

그 경로를 차단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할 따름이다. 

그들이 막지 못한 빛이  사방에서 솟구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등불은 가릴 수 있지만,  태양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6 그런데 태양보다 더 빛나는 것이 나의 뜻이다. 

네가 이를 가리려고 해 보았자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딸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영원한 태양인 내 뜻이 

집필에 의해서건  출판에 의해서건  또는 너의 언행에 의해서건 

널리 뻗어가게 하여라. 

모든 장애들을 피해  빛나는 빛과 같이  온 세상을 덮게 하여라. 

나는 그것을 원한다. 

애타게 바란다.




7 더구나 내 뜻에 대한 진리 중  실제로 얼마나 많은 것이 출판되었느냐? 

단지 내 뜻의 빛 알갱이 몇 개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선을 행할 수 있는지를 네가 안다면!


8 하물며  내가 나의 뜻에 대하여 너에게 말해 준 모든 진리가 한데 모이고, 

그 빛의 풍요한 생산성과 이 뜻이 포함하는 선들이 전부 하나로 결합되어, 

단지 몇몇 빛 알갱이나 떠오르는 태양이 아니라  한낮을 이룰 때, 

그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겠느냐? 

이 영원한 태양이 피조물 가운데 이루지 못할 선이 무엇이겠느냐?


9 이와 같이 나의 뜻이 알려지고  사랑받고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너와 나는 또 얼마나 더 행복하겠느냐? 

그런즉 너는 내가 하는 대로 잠자코 있으려무나.






10 게다가 내가 너를 떠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네가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네 안에 있는 내가 느껴지지 않느냐? 

아무도 내게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면서 

만물을 싸안고  네 안에서 바치는 내 기도 소리의 메아리가  들리지 않느냐? 

내게는 모든 것과 모든 세대가 단 하나의 점과 같기 때문에 

그 모두를 대신해서 

기도하고, 사랑하고, 흠숭하고, 보속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11 그러니 너는 내 기도를 메아리치게 할 때 

마치 너의 능력으로 만인과 만물을 싸안는 것처럼 느끼면서 

내가 하는 대로 반복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너나 너의 능력이겠느냐?

아니다. 아니고말고! 

그것은 네 안에 있는 나다. (나의 뜻이다.) 

나의 뜻이 너로 하여금   마치 네 능력으로 하는 것처럼  만인과 만물을 싸안게 하면서 

네 영혼 안에서 자신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12 네가 나의 뜻과 떨어져 있는 무엇을 원할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다면) 무엇이 두려우냐? 

내가 너를 떠날까 봐 두려우냐? 

내가 네 안에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표징은 

내 뜻이 네 안에서 영예로운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원하는 대로 너를 대하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단 말이냐?



13 나의 뜻은 나와 떨어질 수 없고, 

내 뜻의 지배를 받게 된 사람을 나에게서 떨어뜨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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