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삼위일체 대축일 거룩한 내맡김 봉헌미사> -2017. 6. 11 moowee-

은가루리나 2018. 11. 30. 00:20

<삼위일체 대축일 거룩한 내맡김 봉헌미사>  -2017. 6. 11 moowee-


moowee 2017. 6. 11


이 내맡김의 봉헌은 정말로 그 옛날 순교자들처럼 순교, 박해시대가 오면 내 목을 내 놓겠다는.

다른게 아니라 이 제대위에 여러분들의 모가지, 생명을 바치겠다는 결심을 봉헌하는 거예요.

이 내맡김은 아브라함의 신앙이예요. 하느님에 대한!



이 내맡김은 하느님 품안에, 젖먹이가 엄마 품안에 안겨있는 거랑 똑같애요.

똥싸도, 오줌싸도, 또 내가 내일 죄를 짓는다고 하더래도 그건 문제가 아니예요. 

그리고 점점점 엄마의 젖을 통해서 이 아기가 자라나듯이 

이 내맡김을 통해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내 영혼이 자라나요. 

영신이! 우리가 부활하면 이 몸으로 부활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영신으로 부활한다고 그랬죠. 지금 영신 상태가 사람마다 다 달라요. 

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바로 영적인 몸(1코린 15,44)이예요, 

우리는 이 영신(靈身)을 만들어야 되요. 영적인 몸을!



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식을 수가 없어요. 

한번 100% 내맡긴 사람들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순교할 결심을 했는데, 

어떠한 고통이 오더라도 모든 일어나는 일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기 때문에! 

이 결심 100%가 주님께서 고스란히 받아들여주시면 

우리가 봉헌을 하면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맡김은 하느님 뜻안에 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하는데, 

그 첫걸음의 시작입니다. 이 결심이!

'내맡김의 영성'이라는 말 자체도 제가 처음으로 썼지만 

사실은 우리 교회 아브라함의 신앙이예요.

모든 걸 하느님께 내맡기는...



능구 3개월 , 100일 기도! 

내가 완전한 지향을 가지고 100일 기도하듯이 화살기도만 하는,  

모든 기도 끊고 봉헌하는 거예요. 원래는. 그래야 확실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이제 우리 안에 오시면 떠나시질 않아요, 떠나보내기 싫어요, 

100% 내맡긴 사람들은!



다시 한번 정말 여러분들이 신앙생활한지 얼마 안되셨지만 

세례받고 수십년을 열심히 하느님을 찾으면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올라갔다 떨어지고, 

수없는 반복이예요. 

신부, 주교 이거는 하느님이 당신 자녀들을 당신께 불러들이기 위해서 주신 직책이지 

그리고  만민사제직이예요. 여러분도 사제예요. 

세례 받을 때 그리스도의 왕직, 사제직, 예언직 다 받으셨쟎아요. 이거 다 사실이예요.


여러분들의 일생에서 정말 이 봉헌, 

여러분의 지상 삶에 있어서 이런 엄청난 은총의 시간은 없어요.

여러분의 목이 휘광이에 의해서 쳐진다고 생각하고 

이 제대위에 여러분들의 목이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오늘 미사를 봉헌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복덩이예요. 

아까 순교에 대한 이야기도 했지만 

그렇게 혹독하게 하느님에 대한  신앙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결심만 봉헌했을 뿐인데  이제 결심하기 전과 후가 얼마나 틀린가. 

이제 여러분들이 끊임없는 화살기도만 하시면요 

그 화살기도가 여러분들을 이끌어주셔요 놀랍게~!



지금까지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하셨지만 

이제는 하느님이 여러분들 안에 오셔서 

직접 여러분들을 이렇게 당신 가까이로 이끌어주셔요. 놀라워요. 놀라워!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

우리 교회가 하느님 사업한다고 그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그렇게 하느님에 대한 공부를 시켜도 

맨날 그 모양 그꼴인데. 냉탕 온탕 왔다갔다. 


다 증인들이예요.저도 그랬어요. 

정말 보잘것 없는 우리들, 

이 결심 한번 봉헌했는데 주님이 이렇게 이끌어주시니 

이제 여러분들의 눈은 마를날이 없을거예요. 

그냥 모든 게 감사해서 제 눈 조그만해진거 보세요~^^



저는 1년 반 동안 지리산에 살면서 울었는데 모든 게 감사해요. 

툭하면 울고, 하느님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고, 

이제 여러분들도 뜨거운 눈물의 강을 건너게 되요. 

하느님 사랑 때문에 복에 겨워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 생활이 다른 사람들은 신비의 생활이라고 하는데 

무슨 신비예요. 신비는 모르면 신비지, 알면 신비가 다 벗겨지는 거예요. 

우리는 어렸을 때는 어린이 말을 하지만 영적으로 성장해서 어른의 말을 하게 되요.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  

성령의 은사를 받았기 때문에 그래요. 

성령의 은사를 받고 부르스 땡기지 말라고 하는게 그거예요. 

성령의 은사, 방언 받았다고 다인줄 알고. 은사는 깃털이라고  제가 표현하죠? 

깃털은 하느님 몸통으로 나오라고 하느님이 던져주시는 거예요. 

그 은사,  그걸 디딤돌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그걸 잡고 이제 하느님 몸통으로 나가는건데 

이 은사가 다인줄 알고 부르스 땡기고  하다가 

바람이 휘익~~~불면 결국 진창으로 가요. 진창! 

은사 붙들고 하면 안됩니다.



저는 옛날부터 영적으로 느끼는 휠링이 강했어요.

이제 여러분들은 오늘 내맡김으로써 성령을 받은 거예요. 몸통을!


성령이 여러분들 안에 오셔서 작용을 하시는데 역사라고도  표현하죠.  

여러분들을 변화시키고 이제 뜨겁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셔요.   


이게 하느님께서 변화시켜 주신 새 삶을 살아가라는 베네딕도 16세 교황님이 

신앙의 해 강론때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아예  젖먹이는 하느님께 맡기고, 

이제 여러분들은 하느님의 젖먹이, 똥싸개, 앵앵이예요.


화살기도, 능구3개월이 중요해요. 

끊임없이 (루카18,1-5) 기도하라는 말씀,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예요. 

과부와 재판관 이야기에서처럼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비유로 말씀하신 거예요. 

왜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그래요? 기도가 끊기면 그 사이로 마귀가 들어와요.


그리고 사도 바오로가 말씀하신 (1테살5,17) 끊임없이 기도하시라는 말씀!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

람은 늘 기뻐요. 항상 기쁘고 모든 일에 감사해요. 이게 하느님의 뜻이라고 그랬죠.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만이 늘 기뻐하고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초대교회 때부터 

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끊임없는 기도와 

사도 바오로가 말씀하신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걸 어떻게 이룰 수 있나~ 

이게 하나의 명제였어요, 

소위 신앙생활 열심하다는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구약시대때부터 시편을 통째로 암송하고 살았어요, 

노래하면서 모든 시간을 기도하기 위해서 기도를 할려고 했어요.



말로 하는 기도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가 약해요. 

옛날부터 우리 교회에서도 성가로 노래하는거예요.

시편 150편의 마지막 숨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미하라예요. 

찬미하는 생활이 바로 기도예요. 기도!

기도는 책 펴놓고 골방 성체조배실에서 무릎 썩혀가며 하는 게 기도가 아니예요. 

하느님에 대한 사이 기도지 다른게 기도가 아니예요.



뭐 열심하다는 사람들, 시편 펴놓고 성무일도 까지~

그냥 내 마음안에서 우러나오는 성가로 

주님께 맡기고 주님 찬미하는 이 끊임없는 기도가 나오면 

내가 걸어다니는 찬미가 되는 거예요. 

내 몸 자체가  아오스딩 성인이 찬미에 대해서 하신 말씀처럼 

온 몸으로~ 온 생활로 찬미하라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말로 여러분들은 

이제 성령이 오셔서 이 봉헌을 통해 오셔서 

여러분 안에 제일 내면 깊숙히 자리하고 앉으셔서 

여러분들 안에 있는 정화될 요소들을 하나하나 주님이 다 정화시켜 주셔요, 

전에는 내가 정화할려고 고해성사 보는게 다였지만, 

고칠려고 노력하는 것이 내가 하는 고작이었지만 

주님이 오셔서 온전히 주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방법은 하나하나, 

사람에 따라서 다 틀려요~!



하나하나를 주님이 골라내셔서 자기도 몰라요, 

나날이 조금씩 조금씩 때로는 왕창 이끌어주셔요!

주님이 이제 영을 열어주셔서 당신께 가까이 오라고 영을 열어주셔서 

마지막에  완전히 그 영혼은 정말 이건 빈말이 아니라 정말 직천당이예요. 

저는 그렇게 처음부터 받아들였어요, 

주님께 내맡겼는데, 주님이 다 받아주셨지요! 

주인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점 티끌이 있어서도 안되요, 

하느님하고 똑같아야 되요,  

그리고 하느님이 그렇게 거룩하게 만들어 주셔요.

우리가 '오소서. 주님!'하면 

주님께서 '내 딸아!'하고는 영원한 삶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이렇게 쉬운데, 뭘 어떻게 한다고, 

하루에 묵주기도를 100단, 200단 바치고,  무릎이 썩도록 묵상하고 관상하고 해도, 

하느님 사랑하지 않으면, 내맡기지 않으면 그게 오래갈 수가 없어요.  


그게 교만이예요. 자기가 내맡기지  않고 자기 힘으로 수덕생활 한다는 건 

다 이미 성인들이 다 경험한 거예요.

(德)을 수도를 통해서 자기를 닦음으로써 덕을 쌓는 일이 아무나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주님께 내맡기면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정말 시장에서 내가 장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일을 어느 곳에서나, 

불교에서 사바세계, 완전히 사바세계에서 중생으로 살아가면서도 

천국을  살아가는 거예요. 

하느님이 오셨기 때문에! 너무 놀라워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예수님이 선포하신 이 일성(一聲)이, 

우리는 이 미사를 통해서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를 내 안으로 모셔들이는 겁니다. 

봉헌미사로~! 이제 여러분들은 놀라운 신비스럽지

않은 신비생활을 해 나가시게 될 겁니다. 

믿으시고 오늘 봉헌을, 100%의 봉헌을 바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