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과 순결에 대하여

Re:Re:Re:Re:<교육을 마무리할께요>|영적 훈련

은가루리나 2018. 12. 26. 18:54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15) 4세기 ② 

- 동정 생활과 성모 신심 ━전영준 신부의



moowee  등급변경▼  조회 135  추천 0  2018.05.10. 09:19



동정 생활, 하느님 은총으로 주어지는 선물



동정 생활은 하느님 은총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우리의 본성을 준비시켜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노력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삶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면 도달하지 못할 삶도 아닙니다



또한 동정 생활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며,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삶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선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 의지를 통해서 하느님께 응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에 자극받고 고무된 우리는 

자유로운 내적 동기와 함께 동정 생활을 통해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하느님 때문에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순교 정신과 


하느님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동정 생활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박해 시대가 끝나자 

그리스도인은 백색 순교인 금욕 생활을 추구하고자 

수도 생활에 나서거나 동정 생활을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서 분명 마리아의 동정성도 

그리스도인이 동정 생활에 자신을 봉헌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 영성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