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5

♥♥♥ 5「수난의 시간들」제5시간 (오후 9시-10시) ③ (30-33)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5. 12. 19. 16:44




  제5시간 (오후 9시-10시)

 겟세마니의 고뇌 첫째 시간




  ●  성찰과 실천 




25 이 시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영원하신 아버지께도 버림받으신 채, 

맹렬한 사랑으로 불타고 계셨다.

  그 사랑의 불꽃이 얼마나 드센지 상상 가능한 모든 죄들을 살라 없애실 수 있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상 사람들과 지옥 (상태)에 있는 영혼들

- 그러나 그들의 죄악을 영구적으로 완강히 고집하지는 않을 영혼들 - 도 

모두 그 불길에 휩싸이게 하실 수 있었다.



26 우리도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자.

예수님의 온 내면으로, 그분의 가장 깊은 부분, 

곧 그분의 불타는 심장 박동 속으로,

역시 불타고 있는 듯한 그분의 지성 속으로 파고들어가서,

이 사랑으로 - 예수님을 태우는 이 불로 

우리 존재의 안팎을 옷 입히자.


27 그런 다음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의 뜻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그들 각자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 주고, 

이 사랑으로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어루만져 완전히 사랑으로 변화되도록 힘쓰자.

  그리고 예수님의 바람과 심장 박동과 생각으로 생각하고,

각 사람의 마음 안에 예수님을 형성하자.                 



28 그러고 나서 우리는 마음 안에 예수님을 품고 있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예수님을 에워싸게 하면서 이렇게 말씀드리자.


  "오, 예수님, 저희는 당신께 위로와 격려를 드리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마음 안에 계신 같은 수의 예수님들을 당신께 데려왔습니다.

모든 사람을 당신 마음 안으로 데려 오는 것 말고는 

달리 당신 사랑을 위로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29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예수님께 참된 위로를 드리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태우는 불꽃이 너무나 맹렬해서 그분은 끊임없이 이 말씀을 되풀이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불타고 있는데 내 사랑을 가져가는 사람이 도무지 없구나.

오, 부디 이 불길을 덜어 다오.

내 사랑을 가지고 가서 나를 사랑해 다오!"






30 매사에 예수님과 일치하려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런 점들에 대해 성찰해야 할 것이다.


즉,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서 우리는 과연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사랑 끊임없이 흘러들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31 우리의 삶은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받는 계속적인 사랑의 흐름이다.

생각하는 것도 사랑의 흐름이요, 일하는 것도 사랑의 흐름이다.

말하는 것, 심장이 고동치는 것도 사랑이다.


이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로부터 받는다.

그런데 (우리의) 모든 활동은 사랑으로 하느님께 흘러들고 있는가?



32 예수님께서 

그분께로 흘러드는 그분 사랑의 감미로운 매력을 우리 안에서 보실 수 있는가?


이를 보고 너무나 기쁘신 나머지 

우리에게 더욱더 풍성한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실 정도인가?



33  만약 우리가 이미 행한 모든 것속에,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들어가려는 지향을 두지 않았다면,

우리 자신 안으로 들어가서 

우리에 대한 그분 사랑의 감미로운 매력을 잃게 해 드린 데 대하여 

그분께 용서를 청해야 할 것이다.






3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를 형성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리고 있는가?


우리는 죄를 제외하고는 

우리 안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역사(役事)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지 않겠다고 하는 격이고,

하느님의 생명이 우리에게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거룩한 품성을 상실한다.


35 우리가 내적으로 느끼는 것, 곧 영감(靈感), 극기, 은총은 다름 아닌 사랑의 역사들이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자유로이 활동하시게 해 드리는가?

혹은, 모든 것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임을써   신적 활동을 배척하여,

그분께서 아무 일도 못하시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36 우리는 죽은 사람들처럼 그분의 팔에 우리 자신을 내맡기고 있는가?

그리하여 우리의 성화를 위해서 안배하시는 모든 타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자 하는가?




● ● ●    




37 저의 사랑, 저의 전부시여,

당신의 사랑이 저의 온 존재에 넘쳐흐르게 하시어,

당신의 것이 아닌 것은 무엇이든지 다 살라 버리게 하소서.

  또한 저의 사랑이 언제나 당신을 향해 흘러들게 하시어,

당신의 마음에 슬픔을 안겨 드리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살라 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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