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6권

{천상의 책 6권16장} 인류는 모두 한 가족이기에 한 사람이 어떤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봉헌하면 온 인류 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하느님 앞에

은가루리나 2019. 3. 4. 16:2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6



1904년 1월 6일



인류는 모두 한 가족이기에 

한 사람이 어떤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봉헌하면 

온 인류 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하느님 앞에 있게 된다




1 보통 때와 같은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는데 

복되신 아기 예수님께서 오셨다. 

내 팔에 안기시더니 그 조그마한 손으로 강복해 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인류는 모두 한 가족이기에 

한 사람이 어떤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내게 봉헌하면 

온 인류 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내 앞에 있게 된다. 


마치 모두 함께 그것을 봉헌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테면, 경건한 동방박사들이 내게 선물을 바친 오늘, 

인류의 모든 세대들이 

그들의 그 선행 공로에 참여하면서 그들 안에 있는 것이 

내 눈에 보이는 것이다.




3 그들이 내게 제일 먼저 바친 것은 황금이었다. 


나는 그 보답으로 

진리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을 선사하였다. 


그런데, 내가 영혼들에게서 받고자 하는 황금이 무엇인지 알겠느냐? 

그것은 물적인 황금이 아니라 영적인 황금이다. 


곧 

그들의 의지라는 황금, 그들의 애정과 갈망과 취향이라는 황금, 

그들의 내면이라는 황금이다. 


이는 영혼이 소유한 모든 황금인데 

내가 나를 위해서 그 모두를 원하는 것이다.




4 그런데 영혼이 희생과 극기를 하지 않고서는 

그것을 내게 줄 수 없는 것이 있다. 


이 희생과 극기가 몰약인데, 전선(電線)과도 같은 몰약이다. 


전선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이 인간의 내면을 엮어 짜서 더 빛나게 하면서 

그 영혼에 다양한 색조와 갖가지 아름다움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5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누군가가 그 색조를 항상 생생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즉 신선함이 향기로운 산들바람과 같이 

그 영혼 내부로부터 불어 올 필요가 있다.


곧 

봉헌하면서 봉헌한 것보다 더 큰 선물을 얻어낼 누군가가 있어야 하고, 

또한 받으시며 주시는 분으로 하여금 

영혼 자신의 내면에 머물러 계시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이가, 

그리하여 

그분께서 영혼과 끊임없는 대화와 친교를 나누시게 하는 이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을 하는 이가 누구이겠느냐? 

바로 기도이다. 

특히 내적 기도의 정신이다. 


이는 

내적인 일뿐만이 아니라 외적인 일도 황금으로 바꾸는 법을 알고 있다. 


이(를 뜻하는) 것이 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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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부록 3

 아름다운 빛으로 동방 박사들을 이끌어 예수님께 경배하게 한 새로운 별.




20 그런데, 얘야, 그 경건한 동방의 왕들은 

예루살렘에 들어오면서부터 별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멈추지 않고 예수님을 찾았고, 

예루살렘을 벗어나자 다시 별이 나타났다. 


이 별이 

기뻐하는 그들을 베들레헴의 동굴 속까지 인도한 것이다.



21 나는 어머니다운 사랑으로 그들을 맞아들였다. 


사랑하올 아기께서는 

큰 사랑과 엄위가 서린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시면서 

그분의 작은 인성을 통하여 신성이 빛나게 하셨다.


그들은 허리를 굽혀 경배하고 

아기의 발치에 꿇어앉아 그 천상적 아름다움을 흠숭하며 관상하였고, 

참 하느님으로 인정하면서 

넘치는 기쁨과 황홀경에 잠겨 그분(의 현존)을 마음껏 즐겼다.



22 그러므로 

천상 아기께서 당신의 신성을 인성 안으로 거두어들이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거기 그분의 거룩한 발밑에 옴짝도 하지 못한 채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그때 그들은 

황금과도 같은 그들의 영혼을, 

유향과도 같은 그들의 믿음과 흠숭을, 

몰약과도 같은 그들의 온 존재와 그분께서 요구하신 모든 희생을 

봉헌했는데, 


황홀경에서 깨어나자 

그 내적 예물들이 표상하는 외적 예물들을, 

즉, 황금유향몰약을 덧붙여 봉헌하였다.



23 그러나 나의 모성애는 아직 흡족히 채워지지 않았기에 

그들의 팔에 아름다우신 아기를 안겨 주고자 하였다. 


오, 그러자 그들은 얼마나 뜨거운 사랑으로 

아기에게 입 맞추며 가슴에 꼭 껴안았는지! 

그렇게 하면서 낙원을 미리 맛보았던 것이다.



24 내 아들은 이를 통하여 

모든 이방 민족들이 참 하느님을 아는 지식과 맺어지도록 하셨고, 

구원 사업의 선익을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는 공통의 재산으로 두시어 

모든 민족들이 신앙에로 돌아오게 하셨다.



25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통치자들의 왕이 되셨다. 

당신의 사랑과 고통과 눈물이라는 무기로 만민을 다스리시면서 

당신 뜻의 나라가 땅에도 오도록 청하신 것이다. 


또한 네 엄마인 나는 첫 사도가 되고자 하였다.



26 그래서 그들에게 

내 아들과 그분의 열렬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가르침을 주었고, 

모든 사람에게 그분을 알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모든 사도들의 어머니며 여왕으로서 내 첫 축복을 주었으며, 

그들로 하여금 사랑하올 아기의 강복도 받게 하였다. 


그들은 행복에 겨워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며 

자기네 고장을 향하여 다시 떠났다.




27 하지만 나로서는 그들을 떠나지 않았다. 

어머니다운 애정으로 그들을 동반했으니 말이다. 


또 그들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예수님을 마음속으로 느끼게 해 주기도 하였다. 

그러니 그들은 얼마나 행복했겠느냐!



28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내 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며 차지하시는 것을 볼 때, 

즉, 그분을 찾으며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 

당신의 영원한 거처를 잡으시는 것을 볼 때, 

오직 그때에만 내가 참 어머니임을 실감한다는 점이다.



31 그런즉 너는, 

외적으로 얼마나 훌륭하게 보이는 활동이든,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에게서 시작되지 않은 것은 

결코 내 마음에 들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활동 속에는  내 사랑하는 아들의 생명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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