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76
1904년 10월 20일
서로 물어뜯고 있는 사제들
1 오늘 아침에는 나 자신의 몸 바깥으로 나가서
여러 마리의 작은 개들이 서로 물어뜯고 있는 어느 길 복판에 있었고,
이 길의 맨 앞쪽에 한 수도자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개들이 서로 물어뜯는 것을 보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위치에서 이 사태를 보면서
본능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그 개들은 진리를 알게 하는 초자연적인 빛을 지니지 못한 채,
깊이가 없는데다가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은 말로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2 그러는 동안 나는 이렇게 말하는 한 목소리를 들었다.
"서로 물어뜯고 있는 이 개들은 모두 사제들이다."
3 하느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제들이 그렇게 서로 물어뜯는 것을 보고 있었던 저 수도자는
아마도 손님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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