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8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8권 8장} 하느님 뜻 안에서 하는 행위의 놀라운 효과. 하느님각 죄마다 그 특유의 고통을 느끼시는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5. 8. 29. 15:5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8 



1925년 10월 21일




하느님 뜻 안에서 하는 행위의 놀라운 효과.

각 죄마다 그 특유의 고통을 느끼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예수님께서 오시자마자,

"딸아, 내가 너한테 온 천국의 입맞춤을 가지고 왔다."

하시면서 내게 입 맞추셨다.

그런 뒤 이 말씀을 덧붙이셨다.

"온 천국이 내 뜻 안에 있다.

그들 모두가 이 지고한 뜻 안에 있기에 

내가 하는 모든 행위들의 메아리를 듣고, 여기에 응답하듯이 내 행위들을 반복한다."


2 그러고 나서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그러나 두세 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 오셔서,

"딸아, 너한테 준 입맞춤에 대한 보답을 내게 다오.

온 천국이, 

내 엄마와 우리 천상 아버지와 성령께서 네 보답의 입맞춤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들의 그 행위가 내 뜻 안에서 나그네살이 중인 땅의 한 피조물을 향해 나왔기 때문에,

그 보답도 같은 뜻 안에서 그들에게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 입을 내 입 가까이로 내미셨고,

나는 두려움으로 떨다시피 하면서 내 입맞춤을 드렸다.

그러자 일찍이 들어본 적 없는 아름다운 소리가 났고,

이 소리가 높이 떠오르면서 만물과 만인에게로 퍼져 나갔다.

예수님은 형언할 수 없도록 애정 어린 어조로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4 "내 뜻 안에서 하는 행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 너는 내 뜻 안에서 하는 하나의 행위가 지니는 능력과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잘 모르고 있다.

이 행위는 모든 것을 - 하늘과 땅을 - 움직인다.

이들이 마치 단 하나의 행위인 것처럼 움직인다.

그러니 모든 피조물이, 모든 천사와 성인들이 그 행위의 보답을 주고받는다.


5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수행된 행위는 보답 없이 지낼 수 없다.

보답이 없으면 그 거룩한 행위가 느끼는 고통을 누구든지 느낄 것이다.

만인을 움직이며 그들 안에 스스로를 넣어 둔 행위였건만 보답을 못받고 있기 때문이다.


6 내 뜻 안에서 하는 영혼의 활동은 낭랑하면서도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같다.

어찌나 우렁찬지 모든 이의 주의를 불러 모으는 소리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나 감미롭게 거듭거듭 울리는 바람에,

모두가 이 소리를 내 뜻 안에 있는 영혼의 활동으로 알아보면서 

그 거룩한 행위의 영광과 영예를 받게 된다."

이 말씀 끝에 그분은 다시 사라지셨다.













7 나는 거룩하신 뜻 안에 녹아들기를 계속하는 동안,

첫 사람에서부터 세상에 태어날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예수님께 지었고 또 지을 각각의 죄를 가슴 아파하며 통회했고,

통회하면서 용서를 청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가 혼잣말로,

'저의 예수님, 저의 사랑이시여,

이처럼 통회하며 용서를 청하는 것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무슨 죄든 깨끗이 근절시켜 다시는 절대로 모욕당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하였다.



8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기척을 내시며 이르셨다.

"딸아, 나는 각 죄마다 그 특유의 고통을 느꼈고,

내 고통 위에 그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한 용서를 매달아 두었다.

나의 이 고통은 이제 

죄인이 나를 모욕하는 순간에도 그를 기다리며 내 뜻 안에 매달려 있다.

그가 나를 모욕한 일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뉘우치면,

내 고통이 내려와 그와 함께 아파하고 그 즉시 용서를 주기 위함이다.


9 하지만 나를 모욕하고서도 통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

그러니 내 고통과 용서가 마치 격리된 것처럼 내 뜻 안에 홀로 매달려 있는 것이다.


10 고맙다. 딸아.

너는 내 뜻 안으로 들어와 내 고통과 용서와 함께 있어 주니 말이다.

모쪼록 내 뜻 안의 순례를 계속하여라.

내 고통을 너의 것으로 삼고,

각 죄에 대해서 '통회! 용서!' 를 크게 외쳐라.

그러면 내가 다홀로픔을 느끼며 용서를 간구하지 않고,

나하고 같이 아픔을 느끼는  '내 뜻의 작은 딸' 과 함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