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6-135
1905년 10월 12일
자기 인식은 영혼에게서 자기를 비우고 하느님으로 채운다
1 평상시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자기 인식은 영혼에서 자기를 비우고 하느님으로 채운다.
영혼 속에는 저장용 그릇이 여러 개 있어서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거기에 갈무리되고,
영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더 넓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있고
더 좁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알고 하느님으로 차 있는 영혼은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차라리
부서지기 쉽고 썩은 냄새나는 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불결한 부패물이
- 세상에 보이는 사물이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십분 조심한다.
화농한 종기가 있는 사람이
그 위에다 더 썩은 무엇을 갖다 붙인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3 자기 인식은 또한 세상 사물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가져온다.
그러므로 헛되고 덧없는 모든 것과
단지 선의 탈을 쓰고 있는 악 및 피조물의 기만과 변덕 등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사물을 본연의 실상대로 알게된 영혼은
그것이 자신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그릇들이
하느님의 덕성으로 가득찬 상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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