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Re:★창 화살★ 제2부 04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는가? / {천상의 책 1권45장}

은가루리나 2019. 12. 4. 21:5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5



'사랑'에 대하여




1 내가 거룩한 희망의 무한한 바다에 잠겨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사랑에 관해 말씀해 주셨다. 


믿음희망사랑은 각각 다른 덕행이지만, 

그 가운데서 사랑은 가장 빼어난 덕행이고, 

이것이 믿음희망과 결합하여 오직 하나의 덕행과 같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사실, 네가 잠시 불을 바라보면서 주의하여 고찰해 보면, 

서로 결합되어 있는 이 세 가지 덕행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곧 그 개념을 얻게 될 것이다. 


불이 붙으면 가장 먼저 우리 눈에 띄는 것은 

그 주위를 온통 환하게 비추는 이다. 


이는 내가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부어 주는 믿음을 표상한다.



3 주위를 환하게 비추는 빛과 아울러, 

두번째로 느껴지는 것은 이다. 


빛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거의 사라지려고 할 때에도 

불에서 발산되는 열은 빛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더욱 강해진다.




4 향주삼덕도 이와 같다. 


영혼이 지고하신 분에 대한 지식을 맨 처음 접하게 될 때에 

그의 내부에 믿음의 불이 붙여진다. 


그런 후 그것은 

영혼이 최고선이신 하느님을 향하여 끊임없이 올라감에 의해서 

자라고 발전한다. 


이로 인하여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각 속성에서 무한히 솟아나는 총명의 빛을  

얻게 된다. 


그러면 인간은 위대한 선이신 하느님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이 살아 있는 믿음의 찬란한 빛을 받아  

신앙의 대상을 간절히 열망하게 된다.



5 그러므로 그토록 큰 상급을 얻는 데 가장 합당한 길을 찾아, 

희망으로 부푼 가슴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 넘고 또 산 넘어 모든 골짜기와 더없이 광활한 들판들을 지나간다. 


호수와 강들을 건너, 깊고 끝없는 바다를 항해하면서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여행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6 이는 오직 한 가지 목적 때문이니, 

하느님의 은혜를 얻을 뿐만 아니라  

바로 하느님을 차지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소유하기에 이르는 이 활기찬 열망

믿음과 희망이라는 두 자매와 결합된 이 열망을 일컬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다.



7 내 사랑하는 신부야, 

이는 바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향주삼덕으로 

성삼위 하느님을 너에게 설명해 준 것이다. 


너는 네 마음 안에 안정되고 지속적인 거처를 마련하여  

성삼위께 내어 드림으로써 

머지않아 틀림없이 하느님을 영원히 차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