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천상의책 19권8장} 구원사업의 둘째 목적이 첫째보다 먼저 실현된 이유.

은가루리나 2020. 1. 22. 21:4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8


1926년 3월 28일


구원사업의 둘째 목적이 첫째보다 먼저 실현된 이유.



13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탄식하시며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딸아, 내 엄마가 행하신 모든 일과
내가 구원사업을 통해 행했던 모든 일의 첫째가는 목적은
내 '피앗' 이 땅에서 다스리게 하려는 것이었다.


14 내가 만일 이 세상에 와서 피조물에게
더 큰 것 - 치유책일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선을 지니기도 한 나의 뜻 - 이 아니라
더 작은 것 - 구원을 얻기 위한 수단 - 
주었거나 주기를 원했다면,

그것은 품위가 없는 행위였을 것이고
참사랑도 큰 관대함도 아니었을 것이며
하느님인 나에게 어울리는 활동은 더더구나 아니었을 것이다.

내 뜻은 피조물의 구원과 성화 외에도
피조물을 그들 창조주의 거룩함에까지 드높이기도 할 정도로
신성한 것이다.


15 오, 네가 나와 떨어질 수 없는
내 엄마의 기도와 행위와 말씀과 고통 하나하나에 들어 갈 수 있다면,
그분께서 열망하시며 탄원하신 '피앗' 
그들 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16 또한 네가 나의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나의 심장 박동, 숨, 발걸음, 활동, 비통과 눈물 하나하나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내가 피조물을 대신하여 열망하며 간청한 '피앗' 이
그 모든 것들 안에서 첫째가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7 그러나 이처럼
첫째 목적이 '피앗'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선함은 둘째 목적에까지 스스로를 낮추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매우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고상하고 숭고한 학문을 가르칠 능력이 있는 선생이,
학생들이 전부 문맹이기 때문에
'가, 나, 다...' 하면서
글자(의 초보)부터 가르칠 만큼 자기를 낮추어야 하는 것과 같다.


18 선생은 그렇게 글자를 가르친 다음에야 비로소
그가 지닌 학문적 지식을 나누어 주려고 했던 일차적 목적을
조금씩 이루어 갈 수 있고,
그 학생들을 그런 선생의 자질을 갖춘 선생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19 만일
이 선생이 자기를 낮추어 열등한 학생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지 않고
수준이 높은 지식부터 주기를 원한다면,
글자도 모르는 학생들로서는 그 선생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이고,
자기네가 모르는 그 높은 지식에 당황한 나머지
그 선생을 떠나고 말 것이다.

그러면 그 딱한 선생은, 자기 자신을 낮추기를 원치 않은 탓에,
자기가 가진 작은 지식이나 큰 지식이나 아무것도 줄 수 없을 것이다.



20 내가 세상에 왔을 때에, 딸아,
사람들은 모두 천상 것에 대해 무지몽매한 상태에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피앗' 과 '피앗 안의 참삶' 에 대해서 말하기를 원했다면,
누가 한마디도 이해할 수 있었겠느냐?


21 나에게로 오는 길을 모르고 있었던 그들은
대부분 불구자이거나 장님이거나 병자들과 다를 바 없었으므로,
나는 내가 주기를 원하는 그 '피앗' 을 내 인성의 외관으로 덮었다.

내 인성의 내면으로 그들의 형제가 되면서
나 자신을 낮추어 모든 이들과 결합하지 않을 수 없었다.


22 그것은
'지고한 피앗' 의 '가, 나, 다...' 를,
그 초보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그러니 내가 가르치고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이
다만 내 뜻의 길과 내 뜻의 나라 및 그 통치를 위한 준비였던 것이다.


23 우리 (성삼위)의 활동 방식은 보통,
더 큰 일들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작은 일들을 한다.

내가 너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

처음에는 물론
'지고한 피앗' 이나 네가 내 뜻 안에서 다다르게 되기를
내가 원하는 높이며 성덕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고,
내가 너를 부른 더 큰 사명에 대해서도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24 단,
순명, 고통에 대한 사랑, 모든 사람에게서 이탈하는 것,
너 자신의 자아에 대해서 죽는 법을 즐겨 가르치면서
너를 어린아이처럼 길렀다.

네가 여기에 순응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기뻐했던 것은,
나의 '피앗' 과 내 뜻에 관한 숭고한 가르침을 넣어 둘 자리가
네 안에 마련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5 같은 일이 구원사업에서도 일어났다.

모든 것이 이 목적을 위해 행해졌으니,
그것은 우리의 창조적인 손에서 피조물이 나왔던 때와 같이
'피앗' 이 다시 피조물 안에서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그러나 우리의 일을 서둘러 진척시키지는 않는다.
여러 세기들뿐 아니라
영원 전체를 우리 마음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26 우리는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서서히 나아간다.
먼저 준비를 한 다음에 행동한다.

내가 하늘로 돌아왔다고 해서
계속 지상에 머물러 있었을 때보다 능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내 능력은 내가 하늘에 있든지 땅에 있든지 언제나 똑같다.


27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나라에 있으면서
내 엄마를 부르고 선택했던 내가 아니냐?

마찬가지로 나는 너를 부르고 선택하였다.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동일한 능력으로
'대망의 피앗'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더욱이, 내가 너에게 말하거니와,
이를 얻기 위해서 너는
내 사랑하올 엄마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네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
네가 내 엄마보다 더 행복한 몫을 받은 것이다.


28 왜냐하면 내 엄마에게는 '엄마' 가 없어서
'대망의 구원자' 를 얻기 위하여
엄마의 업적을 도움으로 삼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분에게 있었던 것은
다만 구약의 예언자들과 족장들과 선인(善人)들의 업적 및
미래의 구원자에게서 나올 것으로 예견된
위대한 선들의 행렬뿐이었다.



29 그 반면에
너에게는 '엄마' 가 있고 도움으로 쓸 수 있는 그분의 업적이 있다.

또한 예견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행된
네 구원자의 도움과 고통과 기도와 바로 그 자신의 생명도 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행해졌고 행해지고 있는 모든 선과 기도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대망의 피앗' 을 이루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30 내가 행했던 모든 것,
천상 여왕과 모든 선인들이 행했던 모든 것의 일차적인 목적이
내 뜻의 성취에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들의 목적이 달성되도록 탄원하려는 것이다.


31 그런즉 너는 주의를 집중하여라.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것이고, 내 엄마도 함께 계시리니,
우리 뜻의 승리를 열망함에 있어서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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