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모든 것>이라는 말의 신비 ⑦ 거룩한 위탁

은가루리나 2020. 2. 26. 03:37






거룩한위탁 제1편 제2장(2)


우리 자신 및 남의 죄 안에도, 천주의 뜻을 찾아내야 한다.

이 경우, 천주께서는 단지 우리가 죄를 범하는 것을 그대로 두시지만,
물론, 그것도 천주의 뜻이라고 간주하여야 한다.

천주께서는 죄의 악성을 이루게 하는 죄의 형상적 요소에는
협력하시지는 않는다.

아니, 죄를 무한히 증오하시고,
우리에게 그것을 피하게 하시기 위해서는,
당신으로서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행하시며,
또한 죄를 비난하시고 징벌하신다.

그러나,천주께서는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실 의향으로
우리와 남의 결점을 고행, 인내, 겸양, 상호용서등에 의해서
영혼의 성화에 유익하게 되기를 바라신다.




거룩한위탁 제3편 제8장 제2절


성「그레고리오」에 의하면,
「죄는 자신의 불완전성을 인식시키는 드문 완전성」을 

우리가 배우게 한다.

죄는 또한,
천주께서 우리에게 헛된 자기 만족을 면하게 하시기 위하여
영혼에 그 덕을 감추시는 「베일」이다.

사람은 죄를 기회로 하여 자신을 낮추어 경계하고,
나아가 정신을 일신하여 보다 간절히 천주께 기도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를 가르치는 하나의 교훈이며,
우리의 걸음을 빠르게 하는 하나의 박차다.

결국 죄 자체도 선용함을 알고 있는 이에게는 유익하다.




거룩한 위탁 제3편 제13장

moowee 13.09.17. 09:10


<그 거룩하신 허락하심을 만사에 있어 흠숭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허락하심>은 다 거룩한 것입니다.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허락하심>은 당연히 거룩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허락하심>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면,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인간들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또 실지로 <허락하신 것>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해도>
하느님의 <허락하심>은 거룩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모든 것을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는 것이
무지 중요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상태가 빈약한 영혼들이 그것을 분별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영적지도 신부가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성인들께서 <영적지도 신부를 잘 두어라> 하신 것이
절대로 뻥이 아닙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