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제2부 04 《 하섭내 》 제1장 04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매순간 체험하도록 정해 주시는 것은 최상의 것이며 일어날 수 있는 사건치고는 가장 거룩한 사건이다

은가루리나 2020. 5. 27. 22:59

 

제 1 장
우리의 몫을 행하고 그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겨 드림에 대하여

 04 
완전하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을 알 필요도 없고
단지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면 된다.




충실한 영혼이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오로지 단순성 속에서 살아가려고 마음을 굳힌다면,
그는 이론들을 끝내 알지 못하면서도 완덕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환자가
약에 대해 알지 못하고 약에 대해 관심도 없으면서도
순종으로 약을 복용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불의 열기를 가까이하는 연소 화학에 대해 알 필요가 없습니다.

완덕은 하느님의 뜻에 의해 또 그분의 뜻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안에 생겨납니다.


거룩함은
하느님 뜻에 대한 지적인 사변(思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목마르다면 물을 마셔야지,
목마름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책들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목마름에 대한 어떤 설명을 찾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그때 생겨나는 것은 갈증만 더 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거룩함에 대해 목말라 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거룩함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욕구는
거룩함을 더 멀리 몰아 낼 뿐입니다.

우리는 모든 이론을 한쪽에 접어두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모든 것을
어린아이처럼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매순간 체험하도록 정해 주시는 것은
최상의 것이며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치고는 가장 거룩한 사건입니다.





제 2 장
거룩함이 끊임없이 샘솟아나는 원천인 현순간을 감싸안음에 대하여

 08 
매순간이 가져다주는 사건의 현시는 우리 각자에게 계획된 것이기에
매우 커다란 가치가 있다.




우리는
하느님이 특별히 건네주신 말씀을 통해 참으로 좋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밖의 책들이나 역사 속에서 힘들게 한 연구도
하느님의 지혜에 관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달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우리를 무용하고 혼란스러운 지식으로 채워 줄 것이며
오만으로 잘난 체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친히
당신의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선택하여 얻으신 실천적인 지식을
우리에게 비추어주며 우리에게 증여하는 것이 매순간마다 발생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얼마나 그분의 지혜가 자랐는지(루카 2,52)에 관해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물론 그분은 하느님으로서
모든 지혜는 이미 그분께 속해 있었습니다.


오직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지식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우리가 움직이고자 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행하는 체험을 통해 배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의 스승은 성령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이러한 생명의 말씀을 주시기에,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모든 것은 그분에게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읽고 공부하는 모든 것은
체험을 통해 결실을 맺고 명백하게 되며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것 없이는 우리가 누룩이나 소금 없이 밀가루를 반죽하는 격이 됩니다.

우리의 생각들은 분명치가 않고 잘못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리(地理)에 대해 훤히 알고 있으면서도
집에 갈 때에는 길을 잃어버리는 얼빠진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순간 하느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실천적 덕행의 신학에 관해 많은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 것입니다.
그대를 위해 말해지는 것에 대해서만 귀를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대의 믿음을 강하게 하는 것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호한 통교들에 의해서만
신앙은 단련되고 정화되며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천상의 책

1-29,13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위대한 성인도 그렇게 하기를 거부했을 정도로 큰 희생이었지만,
하느님께서 풍성히 쏟아 부어주신 무한한 사랑을 빚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 보답으로라도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14 그러므로, 나로서는 어떤 위로마저 느꼈으며,
매사에 있어서 거룩한 순종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님께서 나를 산 제물의 상태로 두기를 원하신다면
내 작은 침상에 여전히 갇혀 있기도 할 작정이었다.

주님의 뜻이 얼마나 좋은지를 익히 체험했기 때문이니,
이는 나로 하여금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나 자신을 참으로 내맡기며 일치하게 해 주었고,
사물의 본성을 바꾸어
쓰디쓴 것도 감미로운 것으로 만드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4-99,7
네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나하고 같이 있으면서 지고한 선이신 하느님과의 결합이
얼마나 즐겁고 귀한 것인지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산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

□ 학문을 위한 학문은 황무지와 같다



109. 책들을 그저 읽는 것만으로는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경전에 씌어진 것들을
우리는 이 삶을 통해서 체험하고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110. 학자들은 큰소리로 외칠 것이다.
그들은 브라흐만(신)에 대해서, 요가와 철학에 대해서, 본질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한 것을 몸소 체험하고 깨닫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다.
거기 오직 메마르게 경직화되어 버린 관념의 말장난만 있을 뿐이다.


111.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말로 하기는 쉽다.
그러나 이것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

진리를 이야기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것을 체험하고 실천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