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5-22
1903년 10월 18일
죄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인간 의지의 행위이다
1 평소의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한 순간 흠숭하올 예수님을 뵈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무엇이 죄를 이루는지 알겠느냐?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인간 의지의 행위이다.
서로 사이가 나쁜 두 친구를 상상해 보아라.
만약 그것이 사소한 불화라면,
비록 사소한 일에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우정은 불완전하고 충실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서로 사랑하면서 어떻게 사이가 틀어질 수 있겠느냐?
사랑한다는 것은
희생이 요구될 때에도 상대방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 불화가 만약 심각한 것이라면
그들이 이제는 벗이 아닐뿐더러 사나운 적이기도 함을 뜻한다.
4 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사소한 일들 속에서라도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은
하느님의 적이 되기 시작하는 것과 같으니 말이다.
창조주와 조물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 것은 언제나 조물이다.“
7-4 1906년 2월 23일
예수님께서는
영혼과 신성까지도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못박히셨다
2 "딸아, 나의 손과 발만 십자가에 못박힌 것이 아니라
내 인성의 다른 모든 부분과 내 영혼과 신성까지도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못박혀 있었다.
사실,
십자가에 못박힘은 아버지의 뜻이었으므로
나는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못박혀 변형되었던 것이다.
3 이것이 꼭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물리치고
하느님께서 주신 선하고 거룩한 모든 것을 떠나서
인간 자신의 뜻을 중요한 무엇으로 여기며 창조주를 모욕하는 것이
바로 죄이기 때문이었다.
4 그래서 나는 인간의 이 방자함과
자기 자신을 우상으로 삼는 짓을 보속하기 위하여
큰 희생을 바쳐서라도
나의 뜻을 완전히 흩어 없애고 아버지의 뜻으로 살고자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