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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66(03:4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66
1913년 11월 27일
하느님 뜻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최상의 정점이다.
1 언제나 상냥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에 대한 말씀을 계속하셨다.
2 "딸아,
사람은 내 뜻의 완전한 행위를 성취하는 것과 같은 수만큼
나의 부분들을 그 자신 안에 지니게 된다.
3 또 나의 뜻에서 가져가는 것이 많을수록
그만큼 더 많은 빛을 얻어 자기 안에 태양을 형성한다.
4 그런데
이는 나의 뜻에서 가져간 빛으로 이룬 태양이기에,
이 태양의 광선들은
거룩한 태양인 나에게서 나오는 광선들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양자가 저마다 서로에게 빛을 내뿜으며
서로 안에 반사된다.
5 이와 같이 하는 동안,
내 뜻이 영혼 안에 이룬 태양이 점점 더 커진다."
6 나는 그래서 예수님께,
"예수님,
예수님과 저는 다시 여기, 당신 뜻 안에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그 밖의 다른 것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이 없으신 것 같군요."
하였다.
7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뜻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최상의 정점이다.
8 영혼이 이 뜻에 도달했을 때는
모든 것을 정복하여 모든 것을 이룬 것이다.
그에게는
이 높은 것들 위에서 살면서 이를 즐기고
나의 이 뜻을 더욱더 깊이 이해할 일만 남아 있을 뿐이다.
9 이것이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 너도 아직 여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아주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알아들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11 나의 뜻은 대단히 위대한 것이어서
이를 행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땅의 '신' 이라고 불릴 만하다.
12 그리고 나의 뜻이
하늘의 지복을 이루는 것과 같이,
내 뜻을 행하는 이 '신들' 역시
땅의 지복과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지복을 이룬다.
13 그러므로,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땅에 있는 선(善)치고 내 뜻의 이 '신들' 덕분이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을 그들 덕분으로 돌려야 하는 것이다.
14 하늘의 모든 행복이 내게서 오는 것처럼,
땅에 있는 모든 선도 그들에게서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