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82장} 영혼이 하느님 뜻 안에서 성체들을 이루어 예수님의 허기를 채워 드릴 수 있는 방법.

은가루리나 2020. 6. 19. 02:2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82


1921년 2월 6일


영혼이 하느님 뜻 안에서 성체들을 이루어
예수님의 허기를 채워 드릴 수 있는 방법.




1 다정하신 예수님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온전히 녹아들고 있었다.

하느님의 뜻 안으로 들어가서,
내 영원한 사랑의 사슬과 보속 및 영혼들을 청하는 외침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사슬을 찾아내기 위함이었다.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 연쇄적인 행위로
영원으로부터 나를 간절히 원해 오셨기 때문이다.

2 그 사슬을 찾아내려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토록 끊임없이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에
나의 작은 사랑을 때맞춰 한데 묶음으로써,
그분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모든 것을 대신하여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보속을 드리고 싶기 때문이었다.

3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급히 달려오시어,
"딸아, 몹시 시장하구나." 하셨다.

리고 나의 입 안에서
아주 작고 흰 볼(ball)같이 생긴 것을 적지 않게 꺼내어 잡수셨는데,
그럼에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으신 듯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시더니
그것의 크고 작은 부스러기들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서둘러 잡수시는 것이었다.

4 그러고 나서야 허기를 달래신 듯
그분은 내 침대에 기대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의 뜻을 둘러싸고 나를 사랑하는 영혼은
계속 그렇게 함에 따라 나의 뜻으로 나를 둘러싼다.
나를 사랑하면서 둘러싸 가두는 것,
곧 나를 위한 성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5 그러므로
이 영혼이 고통을 받거나 보속 등등을 하면서 나의 뜻을 둘러싸면
나에게 줄 수많은 성체들을 형성하여,
거룩하고 내게 합당한 방식으로 나의 허기를 채우게 된다.

6 나는 이 성체들이 영혼 내부에 형성되는 것을 보면
즉시 와서 움켜잡는다.
내가 먹기 위해서, 만족을 모르는 내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이는 피조물이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내게 돌려주는 사랑이다.

7 그러므로 너는 나에게,
'당신께서 저에게 성체를 주셨으니 저도 당신께 드렸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다."



8 그래서 나는,
"예수님, 저의 성체들은 당신 것입니다.
한데 당신의 성체들도 당신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항상 당신 안에 있습니다." 하였다.


9 그러자 예수님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그렇게 여기지 않을 뿐더러 그러고 싶지도 않다.

게다가 나는 나의 성체로 너에게 예수를 주고,
너 역시 너의 성체로 온전한 예수를 나에게 준다.
과연 그러한지 보고 싶으냐?"하셨다.


10. 내가 "예." 하자 그분은 한 손을 내 심장 속으로 뻗치시더니 
그 작고 흰 볼 하나를 꺼내어 쪼개셨다.
그러자 거기에서 또 한 분의 예수님이 나오셨다.
그분은 "이제 보았느냐?" 하시며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11 "피조물이 나에게 성체를 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을 보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러니 나에게 많은 성체를 만들어 다오.
내가 네 안에 와서 먹으마.

그러면 내가 내 현존의 성사를 제정하면서
나 자신에게 성체를 주었을 때의 그 만족과 영광과 사랑을,
네가 나를 위해 새로이 주게 될 것이다.“

 

 

 

* * *

 

 

 

6-81 1904년 11월 17일
영혼이 예수님의 음식이 되는 방법



2 "딸아,
내가 나 자신을 사람의 음식이 되게 하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기 내면을 온전히 나를 위한 영양분으로 바꾸면서
그 자신을 내 음식이 되게 할 수 있다.

생각과 애정과 갈망과 기호(嗜好)
심장 박동과 한숨과 사랑이
- 이 모든 것이 나를 향해 있게 함으로써 말이다.

그러면 나는, 영혼을 신화(神化)하며
일체를 나 자신 안에서 변화시키는 내 음식의 참된 결실을 보고서,
그 영혼으로,  그의 생각과 사랑과 여타 모든 것으로
나 자신을 먹여 기르려고 올 것이다.


3 이리하여 영혼도 내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다.

'당신께서 당신 자신을 제 음식이 되게 하시며
모든 것을 제게 주신 것과 같이
저 역시 저 자신을 당신 음식이 되게 했습니다.

제 전부가 온전히 당신 것이기에
더 드리려고 해도 남아 있는 것이 도무지 없습니다.' "




12-23 1917년 10월 20일
영혼도 성체가 될 수 있는 방법.



2 "딸아, 네가 나에 대한 사랑으로 졸아들어
작고 동그란 성체 안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 뜻 안에서는 매우 쉽게 졸아들어 내 뜻의 성체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네가 내 뜻 안에서 행하는 각 행위가
저마다 나를 위한 성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러면
네가 나에게서 양식을 취하듯이 나도 너에게서 양식을 취할 것이다.

성체를 이루는 것은 무엇이냐?
그 안에 있는 내 생명이 아니냐?

그런데 나의 뜻은 무엇이냐?
바로 내 생명의 충만이 아니냐?


4 그러므로 너 역시 나에 대한 사랑으로 성체가 될 수 있다.

네가 나의 뜻 안에서 행하는 행위가 많을수록
그만큼 많은 성체를 이루어
내 사랑에 보답하는 사랑을 내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수난의 시간들」제4시간


91
선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우리에게 음식으로 내주신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사랑, 의지, 소망, 생각과 애정을 음식으로 예수님께 내드릴 일이다.

이와 같이 하면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과 경쟁을 벌이는 셈이 된다.

그분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우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모든 것이 -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사랑하올 예수님을 자라시게 하는 데 쓰이게 해야한다.

92
예컨대 우리의 생각은 신적인 생각을 자라게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숨어 계시면서
우리의 생각이라는 음식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거룩하게 함으로써 신적인 생각을 자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의 말, 심장 박동, 애정, 소망, 발걸음, 활동
- 이 모든 것도 예수님을 기르는 데에 소용되게 하고,
예수님 안에 사람들을 기르고자 하는 지향도 가져야 한다.



2-73,2
"딸아,
나는 네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기 바란다.
네 정신이 나에게서 흩어지기에 내가 먹을 음식이 없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과 내 안에 너 자신을 내맡기는 것 대하여 생각하여라.

이와 같이 하는 것이
내 마음에 드는 음식을 마련하는 길이다.

그것도
네가 하는 것처럼 할 수 있을 때에 이따금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이다.

너 자신을 내 안에 내맡기고 나를 사랑함으로써
너의 뜻이 네 하느님을 위한 음식이 된다면,
그것이 너의 가장 큰 행복이 되지 않겠느냐?"




moowee 10.08.25. 10:54


성체를 매일 모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체를 모셔서 하느님과 하나된 사람은 하느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빛을 다른 이에게 보여야 합니다.

성체를 모셨다는 자기만족감에만 도취되어서는 아니 되며
성체를 모신이는 다른 이들을 위해 부서져서 그들의 먹이가 되어야 하는데
님은 그러하신가요?

지금, 남을 위해 얼마나 힘이 되어 주고 먹이가 되어 주고 있나요?

성체를 모셔도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면
차라리 성체를 모시지 않는 것이 더 하느님이 기뻐하십니다.

성체를 못모시면 죽음이라는 생각보다,
주님 뜻대로 못살면 "죽음"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