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23 {천상의 책 1권6장} {1권7장} 영혼 자신의 허무에 대한 인식 - 너의 허무를 인정하고 네 뜻(의지)을 내게 주기만 하면 된다.

은가루리나 2021. 3. 1. 01:12

 

 

1-5
예수님께서 영혼 안에서 일을 시작하시어
외부 세계로부터 이탈하게 하시다



3 "온전히 내 것이 되겠다고 약속하여라.
그러면 내가 일을 시작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너와 더불어 하겠다.

​4 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네 말은 맞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테니까.

너는 그저 네 뜻(의지)을 내게 주기만 하면 된다.
내게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1-6
마음속의 정화



3 "나는 너에 대해 큰 계획을 품고 있다.

네가 항상 내 뜻을 따르며 일치하기만 한다면,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나를 본받게 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기꺼이 나의 완전한 모상으로 만들어 주겠다.

너로서는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고 속태우지 말아라,
기회가 올 때마다 내가 몸소 그 방법을 조금씩 가르쳐 주겠다."



무엇보다도 먼저 주신 많은 말씀은
대체로 내 마음 속을 정화해야 할 필요성과
나 자신의 무화(無化)에 관한 것으로서
이는 거룩한 겸손의 덕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5 "보아라, 내가 네 마음속에 은총을 부어 주려면,
네가 절대로 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리라는 확신
필요하다.

나는 매우 신중하기에
내 은총으로 이루어진 일의 좋은 결과를
항상 자신의 힘 덕분으로 돌리는 사람에게는
은총과 선물들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네가 알기 바란다.

그런 자들은 내 사랑으로 그들에게 주는 모든 선물과 은총들을
마치 자기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여기며 받기 때문에
훔치는 것과 진배없는 도둑들이다.


6 그러니 너는 언제나,
'내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열매들은
가련한 피조물인 나의 힘 덕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거룩한 사랑이신 예수님께서
내 마음에 넘치도록 부어 주신 선물들에서 생겨난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한다.


7 나는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강물처럼 풍성한 은총을 부어 준다는 것을 늘 기억하여라.

자기자신을 아는 사람들이란
그들이 행한 모든 일은 내 은총 덕분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그 어떤 것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자기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내게 감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내게 응답하지 않으면
그 모든 은총과 선물과 호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8 나는 교만의 악취가 코를 찌르는 마음속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은 그들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나를 받아들일 여지가 없는데다가,
나의 모든 은총을 조금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결국 멸망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9 그러므로 

나는 네가 자주, 아니 끊임없이, 겸손하게 행동하도록 하고 싶다.

혼자서는 걸을 수도 결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엄마에게 의지하는 아기처럼 말이다.
이런 아기와 같이 내 곁에 있어라.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언제나 내게 도움을 청하면서
너의 허무를 인정하고 내가 모든 것을 보살펴 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10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이후 나는 매우 작아졌고,
너무나 작아져서 때때로 나의 온 존재가
말하자면 녹아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들곤 하였다.

예수님께서 떠받쳐 주시며 도와주시지 않고서는
숨을 한 번 쉬는 것이나 걸음을 한 발짝 옮기는 것, 
무엇인가 선행을 한다는 것이
도무지 가능한 일로 여겨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무슨 일을 할 때나
겸손 순종 속에서,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1-7
영혼 자신의 허무에 대한 인식



3 그 다음날, 성체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려고 했을 때,
그분께서는 그토록 허무 속에 잠긴 나를 보시고
매우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를 부르신 그 완전한 허무 상태에 관해서 다른 말씀들을 주셨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주시는 것이었다.

6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동안
내 정신은 늘 그 진리를 알아들으려고 애썼으며,
내 의지도 말씀대로 실행에 옮기려고 애썼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보면
나의 정신과 의지가 둘 다 턱없이 모자라서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신 바를 채울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7 그래서 나는 갈수록 더 자신을 낮추고 나의 무능을 고백하면서
앞으로는 더 주의를 기울이고 의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하곤 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도와주시지 안으셨다면,
어떤 선행을 하건 그분께서 원하시는 완성에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내게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네가 더 겸손하게 늘 내 곁에 있었다면
그 일을 그렇게 서툴게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따금 나 없이 너 혼자
일을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네가 지금 뉘우치고 있는 바와 같이,
그 일은 내 뜻대로 한 것이 아님이 드러난 것이다.


9 그러니
무슨 일을 시작할 때든지 나를 부르며 기도하여라.
언제나 나의 현존 안에서 나와 함께 일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이 하면 일을 완전하게 끝낼 수 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네가 항상 이렇게 한다면 더없이 깊은 겸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만이 다시 네 안에 파고들어,
네 안에 뿌려진 겸손이라는 미덕의 씨앗을 질식시키고 말 것이다."




10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마치신 후 내게 은총의 빛을 비추어 주셔서
교만이 얼마나 흉측한 죄인지를 깨닫게 하셨다.

즉, 교만은 영혼을 눈멀게 하여
하느님을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끔찍한 상태에 떨어지게 하면서
파멸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인간이 하느님께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모욕이요
가장 무서운 배은망덕인 것이다.



* * *



moowee 10.12.12. 23:56

완전하고 온전한 내맡김은 자신의 "불완전"과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그외의 다른 어느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불완전과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moowee 2011.06.03. 08:14

예수님이 제자들을 너무 사랑하셨다.
제자들이 똑똑하고 완전하고 잘나서가 아니라 제자들이 오히려
철없는 바보같고 부족하고 못나서 더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완전하고 잘난 사람들은
아무리 하느님이 사랑해 주시려 해도 사랑하실 수가 없다.

이유는 
너무 독똑하고 완전하고 잘나서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moowee 10.09.28. 20:36

제가 가장 강조하는 것!
지금의 요 모양, 요 꼴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과정이라는 사실!

그걸 생각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욕심된 생각"입니다



moowee 10.08.18. 08:33

이제, 내맡기셨으니 점점 언행일치시켜 주십니다,
100% 완죤히 다 내맡기셨다면~

내맡김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자신을 지켜 보십시오.
어느 시기(1~몇 년)를 지나면 "엇! 내가?"를 느끼실 겁니다. 하하



moowee 13.06.06. 23:23

제가 가끔,
< 부족함과 죄까지도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정말 잘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정말로 우리가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완죤~~~히 100% 내맡겼다 해도,
하느님 앞의 우리는 "가련, 나약, 궁핍, 허물, 죄악>뿐인 존재일 뿐입니다.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은 그래서 <늘 모든 일에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해지려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내맡기는 <끊임없는 화살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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