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129장}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사람의 성덕

은가루리나 2021. 5. 6. 12: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29


1920년 5월 1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사람의 성덕



1 나의 비참한 상태가 점점 더 통감되고 있다.
마음속으로 '저의 예수님, 이 얼마나 비참한 삶입니까!' 했는데,

그분께서 내가 다른 말을 할 겨를을 주지 않으시고
냉큼 이렇게 대답하셨다.


2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성덕이 오직 하나의 포인트에 있을 뿐이다.

그것은 '영광이 성부와.....' 에 이은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를 계속하는 것이다


3 그런 사람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지 않는 것은 도무지 없다.

모든 것 속에서 완전한 영광을,
항상 꾸준하고, 항상 한결같고, 항상 여왕답고,
도무지 변할 줄 모르는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4 이 성덕은 좌절이나 패배를 겪지 않고 언제나 지배력을 행사한다.

그러므로
그 기초는 '영광이.....'이고 그 특권은 '처음과 같이.....'이다."



5 내가 다시 그분의 부재에 대하여,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많이 주시는 반면
내게서는 그것을 제거하신 것에 대해 계속 한탄하자,
언제나 사랑하올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셨다.
그리고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시고 매우 괴로워하시며 말씀하셨다.


6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산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은 더욱 분명하게 아래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는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답게
여러 결정 사항이며 고민거리며 모든 것에 참여한다.


7 이는 세상에서도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냐?

오직 아버지와 어머니만 그렇게 할 때가 있고,
때로는 맏이도 부모의 결정과 고민거리에 참여할 수 있다.

그들이 고통스러운 일과 불확실한 것과
골칫거리와 패배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보다 어린 자녀들은 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8 부모는 오히려 아이들을 재미있게 놀게 하면서
가정생활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꾸려 나간다.

이 어린 생명들을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나
쓸데없이 그들을 비참하게 하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


9 은총의 질서 속에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미숙한 사람은 아직 자라고 있는 중이라 아래쪽에서 산다.
그러므로 그를 성덕에 성장하게 하려면 정화가 필요하다.

그런 이들은 가정의 어린 자녀들과 같다.
사업과 골칫거리와 고통에 대해서 말해 보았자
하나도 알아듣지 못한 채 어리벙벙한 상태로 있을 것이다.


10 하지만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살기에
아래쪽에 사는 이들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그들이 처한 위험을 보며 도와주어야 하고,
그들이 태평스럽게 있을 때
전율을 느끼게 할 중대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


11 그러니 너는 마음을 가라앉혀라.
나의 뜻 안에서 우리는 공동생활을 할 것이니,
네가 나와 함께 인류 가족의 고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다시 일어날 드센 폭풍을 지켜볼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위험 한가운데서 놀고 있는 사이에
그들의 불행을 두고 나와 함께 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