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42
1920년 12월 18일
그것이 회오리바람처럼 들이닥치리라.
하느님께서 흐뭇해하시는 보답 방식
1 예수님이 없이 혼자 무척 괴로워하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분께서 곁에 계시는 느낌이 들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아! 딸아,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그것이 회오리바람처럼 들이닥쳐 모든 것을 뒤흔들 것이다.
회오리바람이 일체를 휩쓸듯이 휩쓸 것이고,
회오리바람이 끝나는 것과 꼭 같은 모양으로 끝날 것이다.
3 이탈리아 정부는 발판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리라.
하늘이 내리는 벌이다!”
4 그 후 나는 나 자신의 바깥에 있는 것 같았는데
과연 다정하신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분께 아주 단단히 달라붙어 있는데다
그분도 그러하셨으므로
그분의 거룩하신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찌된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었다.
5 “예수님,
이처럼 당신께 밀착되어 있는 동안 제 사랑과 감사를 증거하고,
피조물이 마땅히 해야 할 모든 것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6 왜냐하면
당신께서 우리의 원죄 없으신 여왕이시며 엄마이신 분을
-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거룩하며
은총의 놀라운 기적이신 분을 창조하셨고,
그분을 모든 선물로 부요하게 하시며
또한 우리 어머니도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7 이를 또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피조물의 이름으로 행합니다.
피조물의 각 행위를,
각각의 말과 생각과 심장 박동과 걸음을 하나하나 붙잡고
그 각각의 이름으로,
‘당신께서
하늘에 계신 당신 엄마이시며 저의 엄마이신 분 안에 행하신
모든 것에 대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흠숭합니다.’
하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8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흐뭇해하셨고,
흐뭇하신 나머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모든 세대의 이름으로 행하는 너의 이 행위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9 내 정의와 내 사랑이 이런 보답의 필요를 느끼고 있었던 것은,
내 엄마를 그토록 부요하게 한 이상
모든 사람에게 내리는 은총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게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10 또 다른 어느 날은 내가 사랑하올 예수님께,
“제게는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고통도 당신의 방문을 받는 것도 다 끝났습니다.” 한 적이 있었다.
11 그분께서 즉시,
“아마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과 내 뜻을 행하는 것을 멈춘 모양이지?”
하셨다.
“아닙니다. 결코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자,
“그러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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