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데레사

연옥영혼들에 대한 소화 데레사 성녀의 증언.

은가루리나 2022. 7. 13. 01:35

 

룩한 연옥영혼들
연옥영혼들에 대한 소화 데레사 성녀의 증언.


소화데레사 성녀는
우리 가톨릭 교회의 교회학자 33명 중 가장 젊습니다.

성녀의 당대에 가톨릭 지식인들은
특히 하느님의 정의를 연구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성녀는
하느님 아버지를 가장 사랑하는 친구나 매우 자애로운 아버지로 여기고
그분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자서전, 영혼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성녀는 하느님을 향한 깊은 사랑으로 교회와 함께 했습니다.

리지외의 가르멜 수녀원에서
성녀와 함께 수도생활을 하던 마리아 필로메나 수녀
자신이 연옥에 갈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필로메나 수녀가 성녀에게 이를 얘기하자
성녀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수녀님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부족합니다!
그분을 너무 두려워하는군요.

그분이 매우 슬퍼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연옥이 고통의 장소라는 이유로 연옥을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거기에 가지 않기를 열망함으로써 하느님을 기쁘게 해야합니다.

우리를 벌하시는 것을 그분은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그분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녀야합니다.

그러면 그분은 매 순간 사랑으로 수녀님을 정화하셔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실겁니다.
그렇게 되면 연옥에 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녀 데레사의 일기, 1892년 2월)



성녀의 사고는 앞서 있었습니다.
죽은 후에 천국에 곧바로 갈 수 있다고 믿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동료 수녀들 중 연옥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의 생각
성녀는 이렇게 정정해 주었습니다.


"아! 수녀님들의 생각을 들으니 너무 슬픕니다!
연옥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믿음으로써
수녀님들은 주님께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사랑을 행하면, 절대로 연옥에 가지 않습니다."
(참조: Marie de l'Euchariiest의 1897년 7월 8일자 편지, 
리지외의 가르멜 수녀회 펴냄).



성녀는 연옥을
당연한 규정이 아니라 예외적인 것으로 알아듣는 은총을
주님께로부터 받았던 것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의하면,
우리가 지상에서 시련을 잘 이겨내면
하느님께로 곧장 가기 위한 은총을 받습니다.

하지만 연옥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문턱입니다.

어느날 삼위일체의 마리아 수련수녀가 성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만일 제가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저지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에도 천국에 곧장 갈 수 있다고 희망해도 되나요?"


그 수련자의 나약함을 잘 알고 있었던 성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죠! 하느님은 그처럼 선하신 분입니다!
수녀님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그분은 아십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하느님께서 헛되이 수녀님의 사랑을 기다리지 않도록
그분께 충실하도록 노력하십시오."



훗날 성녀는
연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들려주었습니다.

"제 노력이나 공로로는 그 속죄의 장소에 들어갈 수 없음을
저는 잘 알고있습니다.
오직 거룩한 영혼들만이 거기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불은 연옥의 감옥보다 더 강하게 우리를 성화시키며,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의미한 고통을 주실 리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분은 그러한 우리의 청을 들어주지 않으신다는
그런 애석한 생각을 제가 품도록 하지 않으신다는 것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연옥에 있는 불쌍한 영혼들이
하느님께서 천국에서 자신들을 기다렸음을 지상에서 알았다면,
연옥은 텅 비어있을 것입니다.



성녀가 수도생활을 하던 당시,
67세의 페브로니아 부원장 수녀는
연옥에 관한 성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곧장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주제넘은 생각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 수녀원의 막내인 성녀는
그 어른 수녀에게 연옥의 환시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후 어느 날,
하느님의 심판을 강하게 주장하는 페브로니아 수녀에 맞서
성녀는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설파했지만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녀는 침착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수녀님이 하느님의 심판을 원한다면,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혼은 자신이 원했던 그대로 하느님께로부터 받게 되니까요."


이 대화를 나눈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페브로니아 수녀는
당시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유행성 감기에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성녀는 꿈을 꾸었으며,
그 꿈의 내용을 곤자가의 마리아 원장 수녀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원장 수녀님, 페브로니아 수녀님이
어젯밤 제 꿈에 오셔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청했습니다.

아마도 선하신 하느님의 자비에 온전히 의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연옥에 있는 모양입니다.

애원하는 태도와 슬픈 눈빛으로 보아
수녀님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수녀님이 옳았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심판이 내게 실현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잘못입니다.
내가 수녀님의 말을 믿었더라면 천국에 곧장 갔을 겁니다.'
(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의 일기 중에서)



성녀는 언니 마리아 수녀에게도 이렇게 썼습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내 모습 중 특히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나의 보잘것없음과 부족함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자비에 무조건적으로 의탁하는 믿음이
나의 가장 큰 보물입니다.

그런데 대모님,
나의 보물이 대모님의 보물이 되어선 안 될 이유가 있나요?"



성녀에게서 보건대,
우리도 하느님께 기도하거나 말씀드릴 때
어린아이처럼 대담해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왕국은 바로 그런 어린아이들의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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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옥영혼들에 대한 소화 데레사 성녀의 증언.|작성자 Lu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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