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4권

{천상의 책 14권 55장} 예수님의 모든 일에 접붙여져 그 열매를 받을 수 있는 사랑

은가루리나 2023. 6. 14. 17:2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55

1922년 8월 29일


예수님의 모든 일에 접붙여져 
그 열매를 받을 수 있는 사람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영혼들을 구원하시려고 
얼마나 많은 것을 행하고 겪으셨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오시어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인성이 행한 모든 것, 
곧 기도와 말과 행위와 발걸음 및 겪은 모든 고통은 
지금도 계속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누가 그것을 받겠느냐? 
누가 내 활동이라는 나무에 접붙여지겠느냐?​


3 내게 다가와서 나와 하나 되어 기도하는 사람은 
내 기도에 접붙여져 내 기도가 지닌 선을 받는다. 

나와 하나 되어 말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내 말에 접붙여져 그 열매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나와 하나 되어 활동하며 고통받는 사람은 
내 활동과 고통에 접붙여져 여기에 내포된 선들을 받는다.


4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을 위해 얻어 둔 모든 선들이 
보류된 상태로 있게 된다. 

나에게 접붙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내 인성이 너무나 큰 사랑으로 주고자 하는 선들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와의 일치가 없으면, 
저 사람에게는 선인 것이 
이 사람에게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것이 되고 만다.​


하나의 바퀴를 생각해 보아라. 

이 바퀴의 중심은 내 인성이다. 
바큇살은 내 인성이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이다. 
이 살들이 부착되어 있는 둥근 테는 
바퀴를 빙 둘러싸고 돌아가는 온 인류 가족이다.

6 그런데 
이 테가 바큇살에 밀착되어 있지 않으면 
연결되지 못한 살들이 공중에 뜬 상태로 있으므로 
바퀴 중심이 지닌 좋은 것들을 테에 전달할 수 없어진다. 

오, 
나의 수많은 선들이 그렇게 보류된 상태로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괴로운지! 

사람이 배은망덕하게도 이 선들을 받지 않을뿐더러 
멸시하며 짓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7 내가 간절한 열망을 품은 채 
내 뜻 안에서 살고자 하는 영혼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들 안에 내 바퀴살들을 부착하려는 것이다. 

내 뜻이 그들에게 은총을 주어 바퀴의 테를 이루게 하리니, 
그들은 다른 이들이 배척하며 멸시하는 내 선들을 
전부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