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0

1「수난의 시간들」제10시간 (오전 2시- 3시) ① (1-10) 한나스 앞으로 끌려가시다

은가루리나 2016. 2. 8. 00:27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0시간' 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모든 시간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제10시간 (오전 2시- 3시)

 한나스 앞으로 끌려가시다.





1 예수님, 언제나 저와 함께 계셔 주소서.

다정하신 엄마, 함께 예수님을 따라가십시다



2 거룩한 파수꾼이신 제 예수님,

당신께서는 당신 마음 안에 있는 저를 지켜보십니다.


그리고 저 없이 홀로 계시기를 원치 않으시기에 

잠든 저를 깨우시어 당신과 함께 한나스의 집에 있게 하십니다.



3 이제 한나스가 당신의 가르침과 제자들에 관해서 심문하는 순간입니다.


오, 예수님, 당신께서는 아버지의 영광을 옹호하시려고 

낭랑하면서도 위엄 있는 음성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입을 열어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도 모두 내 말을 들었다."



위풍이 넘치는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모두 두려워 몸을 떱니다.

그런데 한 종이 한나스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당신께로 다가와서 

그 포악한 손으로 어찌나 세게 뺨을 후려치는지 *

당신은 비틀거리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에 시퍼렇게 멍자국이 생길 것입니다.



5 다정하신 제 생명이시여, 

그래서 저는 당신께서 저를 깨우신 까닭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마저 없다면  

당신께서 막 넘어지시려는 이 순간에 누가 부축해 드리겠습니까?



6  원수들은 흉악한 웃음과 야유를 터뜨리면서  

그 부당한 짓에 박수를 보내건만,

곧 쓰러지실 듯한 당신에게는  기댈 사람 하나 없습니다.


7  제 예수님, 제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이 몸이 당신께서 기대실 만한 담벼락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제 뺨을 드립니다.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어떤 아픔이라도 견딜 각오를 하고서 말입니다.

이런 모욕을 당하시다니, 당신이 가엾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신과 함께, 

쉽게 실망하는 사람들의 소심함을,

겁이나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섬증을,

사제들에게 합당한 존경심 부족을, 

불평하는 소리들을 보속합니다.




9  한데, 고난 받으시는 제 예수님,

제가 보니  한나스는 이제 당신을 카야파에게 보냅니다.


당신은 원수들에 의해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십니다.


 제 사랑이시여, 이 고통스러운 추락을 통해서, 

당신은 어둠을 타서 죄 속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람들의 잘못을 

보속하시고,

이교도와 믿지 않는 사람들을 믿음의 빛에로 불러내십니다.


10 당신을 따라  저도 함께 이 보속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카야파 앞에 끌려가시는 동안  저의 열망을 당신께 보내드리고,

이것으로 당신을 원수들에게서 지키겠습니다.

  제가 잠들어 있으면  계속 지켜보시다가 필요할 때마다 깨워 주십시오.

저에게 입맞춤과 축복을 주시면, 

저도 당신 성심에 입 맞추며  그 안에서 다시 잠 들겠습니다.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요한1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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