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31,9-22 (Ⅱ)} 각 조물은 신적 속성의 상징이나 모습을 내포하고 하느님 뜻은 각 조물 안에서 이 속성들을 찬양한다.

은가루리나 2016. 3. 14. 17:34



19-31



1926년 6월 29일



각 조물은 신적 속성의 상징이나 모습을 내포하고

하느님 뜻은 각 조물 안에서 이 속성들을 찬양한다.




예수님은 그러나 당신 가슴에 더 세게 붙여 안으시며 나를 깨우셨다. 

그리고 이르셨다.



9 "내 작은 딸아, 모든 조물들 사이를 한 바퀴 빙 둘러보자.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이  그들 안에 자신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뜻은 개개의 조물 안에서 그 자신의 독특한 행위를 하면서, 

승리를 거둔 이답게,  

스스로의 지고한 모든 속성들을 찬미 찬양한다. 

완전한 모양으로 그렇게 한다.




10 네가 하늘을 본다고 해서 네 눈으로 그 경계선을 볼 수는 없다. 

어디를 보든지 하늘만 있으니, 

하늘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이것이  우리의 지고한 존재를 상징한다. 

이 푸른 하늘에서 우리의 뜻이  

시작도 끝도 없는 우리의 영원한 존재를 찬미 찬양하는 것이다.



11 하늘에 들이 점점이 려져 있는 것 또한 우리의 존재를 상징한다. 

별들이 많아도 하늘이 하나인 것처럼, 하느님(의 행위)도 하나의 행위이다. 

이 단일한 행위에서 우리의 외적(ad extra) 활동들이 나온다. 

그러니 그 한 행위의 효과와 업적들이 셀 수 없이 많은 것이다.


12 우리의 뜻은

그러므로 별들 안에서 우리 업적들의 효과와 다양성을 찬미 찬양한다. 

이들 안에 천사와 사람과 모든 조물도 포함된다.



13 보아라. 

내 뜻 안에서 사는 것, 이 지고한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것, 

그리고 창조된 만물의 의미를 깨닫는 것, 

그 각각의 조물이 내포하는 우리 (성삼위)의 모든 상징들 안에서 

지고하신 창조주를 바로 그분의 뜻과 함께 찬미 찬양하는 것

-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보아라.


14 그 앞으로 나아가면서 태양을 바라보아라. 

사람은  하늘이 궁창 아래에서 빛과 열을 포함한 일정한 양의 빛을 보고, 

그 빛이 내려와 온 땅을 휩싸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이를 사랑하며 모두에게 선을 베푸시는  지고하신 창조주의 빛과 사랑의 상징이다.


15 그분은  지존의 드높은 지위에서 

아래로,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데로, 심지어 지옥 속으로도 내려오시지만, 

어디서나 고요히, 떠들썩한 소리없이 내려오신다. 

오! 우리의 뜻이 

우리의 영원한 빛, 우리의 꺼질 줄 모르는 사랑, 우리의 전지(全知)를 

얼마나 찬양하며 찬미하는지!



16 우리의 뜻은 바다에서 속삭인다. 

온갖 종류와  온갖 색깔의 물고기들을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이 숨기고 있는 

한량없는 바닷물 안에서, 

만물을 뒤덮으며  마치 그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는 듯한 

우리 (성삼위)의 무한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17 우리의 뜻은  또 

들의 확고부동함 속에서 우리 불변성의 상징을 보며 찬양하고 

우르르 쾅 하는 천둥소리와  번쩍 하는 번갯불 속에서 우리 정의의 모습을, 

목청을 가다듬어 지저귀고 노래하는 작은 새들 안에서  우리 기쁨의 모습을, 

구성지게 울어대는 산비둘기 속에서  우리의 슬픈 사랑의 모습을 보며 찬양한다.


18 또 매 하고 어린양이 울 때마다 그 소리에서 

을 향한 우리의 끊임없는 부름과 

'나에게 오너라. 오너라.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며 반복되는 말씀의 상징을 본다. 

그리하여 우리의 뜻은 을 부르는 이 끊임없는 부름 안에서  우리를 찬양한다.




19 이와 같이 

모든 피조물은 우리의 한 상징, 우리의 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뜻은  

우리의 모든 업적 안에서 우리를 찬미하고 찬양할 책무(責務)를 지고 있다. 

창조사업은 '지고한 피앗의 사업' 이므로, 

우리의 뜻이  창조된 만물 안에서 

전적이고 영구적으로  우리의 영광을 보존하는 것이 합당하기 때문이었다.


20 이제 우리의 지고한 뜻은 

우리 뜻의 빛의 일치 안에서 살기로 되어 있는 사람에게  

이 책무를 상속 재산으로 주고자한다. 

하느님 뜻의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사람이  

'지고한 피앗' 의 행위에 동화되지 않는 것은  당치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21 그런고로, 내 작은 딸아, 

창조된 만물이 내 뜻과 각 조물 안에서  한가지로 너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내 뜻 자신의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너의 창조주를 그 거룩한 뜻으로 찬미, 찬양하려는 것이다."




22 그런데, 모든 조물이 내포하고 있는 우리 창조주의 모든 상징과 모습들을 

대체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내가 그것을 모조리 언급하려고 들면 이 글을 끝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으려고  다만 몇 가지 사실만 말하였고, 

그것도 순명하기 위해서였다. 

(잠자코 있으면) 예수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두려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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