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13장} 사람의 고통을 먼저 다 겪으신 예수님.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성체 예수님의 성심 안에 있다.

은가루리나 2016. 3. 29. 01:2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3



1917년 7월 4일



사람의 고통을 먼저 다 겪으신 예수님.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성체 예수님의 성심 안에 있다.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약간의 고통을 받고 있는데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내 앞에 서 계셨다. 

그분과 나 사이에 통신용 전선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다.



2 "딸아, 영혼이 겪는 고통은 그 하나마다 하나의 통신을 더 받게 한다. 

피조물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내가 내 인성으로 먼저 겪었으므로 

그 모든 것이 신적 질서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3 피조물은 그 고통들을 한꺼번에 다 겪을 수 없으므로 

나의 선성이 그것을 조금씩 보내 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나와의 통신 회로가 발달한다. 

이는 비단  고통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피조물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선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나와 피조물을 연접시키는 접속 장치가 진보하는 것이다."






4 또 다른 어느 날은  다른 영혼들이 

지극히 복된 성사 앞에 있음으로써 받게 되는 은혜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받을 수없는 처지에 있지만 말이다.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5 "딸아,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나와 함께 감실 안에 있으면서  내가 겪는 고통과 냉담과 불경(不敬)을 함께 나누고, 

바로 저 영혼들이 나의 성사적인 현존 앞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


6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모든 점에서 뛰어나기에

그에게는 언제나 영예로운 자리가 확보되어 있다.

그러니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나와 함께 있는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은혜를 받겠느냐?


7 나는 내 뜻을 행하는 사람과는 한 걸음만 떨어져 있어도 참지 못하고,

고통이나 기쁨을 함께 나누지 않는 것도  배기지 못한다. 

그를 십자가 위에 달려 있게 할 수 있지만  그때에도 언제나 내가 함께 있는 것이다.



8 그러므로 너는 언제나 내 뜻 안에 있기 바란다. 

내가 내 성체 성심 안의 첫 자리를 너에게 주려는 것이다.


9 나는 너의 심장이  

나 자신의 사랑과 고통으로 내 심장 안에서 뛰는 것을 느끼고 싶다. 

너의 뜻이 

모든 사람들 안에 불어나면서  단 하나의 행위로 그 모두의 보속과 사랑을 내게 주며  

내 뜻 안에 있는 것을 느끼고 싶다.


10 또한 나의 뜻이 

너의 가련한 인성을 나 자신의 인성으로 삼아 

지속적인 산 제물로 아버지의 어좌 앞에 바쳐 올리면서 

너의 뜻 안에 있는 것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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