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15장}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으로 산다.

은가루리나 2016. 3. 29. 23:1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5



1917년 7월 18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으로 산다.




1 여느 때와 같이 있으면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 나 자신 전부를 쏟아 부으려고 힘썼다. 

예수님께도  당신 전부를 내 안에 쏟아 부으시어 

더 이상은 나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당신만 느끼게 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다.




2 "딸아, 영혼이 내 뜻 안에서 살고  모든 것을 내 의지 안에서 행하면, 

나는 어디서든지 그 영혼을 느낀다.


3 우선 나의 정신 에서  그를 느낀다. 

그의 생각들이  나의 생각들 안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내가 피조물 안에  지성의 생명인 (나를) 널리 퍼뜨림에 따라 

그도 나와 함께  그들의 정신 안에  그 자신을 널리 퍼뜨리고, 

내가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  그도 나의 고통을 느낀다.


4 나는 내 심장 박동 에서  그를 느낀다. 

그것도 내 심장 안에서  둘의 심장 박동이 하나가 되어 고동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내 사랑이  피조물 속으로 스스로를 쏟아 부음에 따라 

그도 나와 함께 스스로를 쏟아 부으며  함께 사랑한다. 

그러니 내가 사랑 받지 못하고 있으면 

그가 모든 이를 대신한 사랑으로 내게 보답하려고  나를 사랑하며 위로한다.


5 나는 또 내 갈망 속에서  내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의 갈망을 느낀다. 

나의 활동 속에서  그의 활동을 느끼고, 

다른 모든 것 속에서도  그를 느낀다. 


그러므로 그는 나로, 나만으로 산다고 할 수 있다."




6 그래서 나는 예수님께, 

"제 사랑이시여, 

당신은 홀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시니  피조물이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들이 당신 뜻 안에서, 당신 뜻으로 살아가는 것을 그토록 좋아하십니까?" 

하고 여쭈었다.




7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과연 나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나 혼자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은 생명을 지니기 위해서  스스로를 쏟아내기를 원한다.


8 태양을 생각해 보아라. 

그것은 다른 빛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자신이나 다른 존재들을 위해  충분한 빛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9 그러나 다른 작은 빛물체들이 있는 이상 

태양은 이들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다만 함께 있으려고  자신 내부에 소유하기를 원한다. 

이 작은 빛들에게 자신을 쏟아 부어  그들을 더 크게 해 주려는 것이다.


10 그런데 만일 그 작은 빛들이 태양을 배척한다면, 

큰 잘못을 범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11 과연, 딸아, 

뜻이 홀로 있을 때에는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다. 

홀로 남은 사랑이 쇠약해져서  결국 죽고 만다. 

그런데 나는 피조물을 매우 사랑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나의 뜻과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그들의 마음을 비옥하게 하여  사랑의 생명을 주려는 것이다.


12 그리고 나는 내 사랑을 쏟아 낼 배출구를 발견한다. 

내 사랑을 쏟아 부어 주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피조물을 창조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내가 전념하고 있는  유일한 일이다.“






12권15장 GW안에사는영혼은J안에서J으로산다.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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