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의 말
이 책은 루이사 피카에타(1865-1947)가 1932년,
그녀의 마지막 고해 사제인 베네뎃토 칼비 신부의 명에 따라 순명 정신으로 저술한 책이다.
베네뎃토 칼비 신부는 준비 작업을 마친 후 이를 이탈리아어로 출간하였는데,
제1판에서 제3판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널리 보급되었고,
이탈리아 전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뿐만 아니라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 책을 읽고 묵상한 사람들은 많은 영적 은혜를 입었고,
그 중에는 단 하나의 묵상만 읽고서도
완고한 죄인들을 회개시키는 은혜를 얻어낸 이들도 있었다.
바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친히 영감을 불어넣어 주신
-그렇게 굳게 믿고들 있는- 묵상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제들과 주교들을 포함해서 각계 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출판한 사제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거나 구두로 그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이 책의 주제는 하느님 뜻의 나라의 어머니요 여왕이신 마리아께서
이 하느님 뜻의 나라에서 소유하고 계신
하느님의 영광과 사랑과 생명과 평화와 행복을 자녀들과 함께 나누고자 열망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 생애에 걸쳐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신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모성적인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도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도록 초대하신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뜻(=의지)을 당신 손에 맡겨달라고 청하신다.
인간의 의지는 나약하고 어둡고 비참한 것이어서 갖가지 악을 초래하는 까닭이다.
그 교환으로, 마리아께서는 자녀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선물로 주시면서
하느님 뜻의 영원한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데리고 가시겠다고 하신다.
동시에, 하느님의 뜻이 당신 안에서 이루신 업적과 위대한 선에 대한 가르침을 주시고
자녀들이 그 뜻을 따라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시면서
인간적인 뜻으로 인한 큰 해악도 보여 주시겠다고 하신다.
천주 성의의 아들들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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