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집' 을 위한 성모성월 묵상집
1930년 5월 6일. 루이사 피카레타
천상 여왕님의 모성적인 호소
지극히 사랑하는 얘야,
나는 너를 찾아가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가고 싶을 정도로 억누를 길 없는 요구를 느낀다.
네가 자녀다운 사랑과 충실을 내게 다짐한다면,
네 영혼의 스승이요 전형(典型)이며 모범으로서
또 지극히 자애로운 엄마로서
언제나 너와 함께 머물러 있겠다.
나는 너를 네 엄마의 나라에,
즉 하느님 뜻의 나라에 들어오도록 초대하려고 왔다.
그래서 네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서 열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너는 아느냐?
바로 내 손에 이 책을 선물로 들고 있다는 것을?
엄마다운 열망을 담아 이 책을 너에게 주려는 것이니,
네가 이를 읽음으로써
이제부터는 땅이 아니라 하늘에서 사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얘야, 이 책은 황금과도 같이 귀한 책이어서
너의 영적 재산이 될 뿐더러 현세적인 행복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 안에서 너는 온갖 선의 원천을 찾아낼 수 있을 터이니,
네가 나약해져 있으면 힘을 얻고,
유혹에 시달릴 때면 승리를 얻고,
죄 속에 떨어져 있으면 너를 끌어올릴 자비롭고 힘있는 손길을 찾아내고,
고통 중에는 위로를 얻고,
추위 속에서는 네 몸을 따뜻하게 할 확실한 수단을 얻고,
굶주리고 있을 때면 하느님 뜻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음식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 아쉬운 것이 도무지 없게 될 것이다.
또한 네가 이제는 홀로 있지도 않을 것이니,
너의 이 엄마가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
엄마다운 온갖 보살핌과 아울러,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엄마의 임무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가 나와 하나 되어 사는 것에 동의하기만 한다면,
천상 여왕인 내가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돌보아 주겠다는 말이다.
나의 근심과 뜨거운 탄식과 눈물을,
내 자녀들 때문에 흘리는 이 눈물을 네가 알게 된다면 참 좋겠구나!
네가 이 모든 천상적 가르침을 귀담아듣고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정말 좋겠구나!
이 책에서 너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을
너희를 위하여 희생 제물로 바치는 어머니를 볼 것이니 말이다.
이는 너희가 내 아들의 생명으로 살게 하려는 것이고,
어머니인 나 자신도 지상 생활을 하는 동안 그 생명으로 살았던 것이다.
그러니, 나를 거부함으로써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 다오!
내가 가져온 이 천상 선물을 받아들이고,
나의 방문과 가르침을 받아들여 다오.
나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겠다.
각 사람과 모든 가정과 수도 공동체들과 각 나라와 모든 민족들 속으로 갈 것이고,
필요하다면 모든 세기를 통해 두루 다니면서
마침내 여왕으로서 내 백성을 기르고,
어머니로서 내 자녀들을 기르겠다.
내 자녀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고,
어디서든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
방금 한 이 말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니,
이를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하느님 뜻의 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될 것이며,
나는 내 모성적인 마음에 황금 글자로 그들의 이름을 써 둘 작정이다.
알겠느냐, 얘야?
구속 사업에서 나를 쓰시어
영원하신 ‘말씀’ 을 세상에 내려오시게 하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은,
이제 또다시 나를 부르시어 힘든 임무를 맡기셨으니,
그 장엄한 수임(授任) 명령은 바로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의 나라가 세상에 오시도록
자녀들을 양성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가득한 열망으로 일을 시작하여,
그 복된 나라로 너희를 이끌어갈 길을 닦고 있다.
이를 위하여 나는 너희에게 지고한 천상 지식들을 가르쳐 주고,
그 끝에 특별하고도 새로운 기도들을 가르쳐 주겠다.
이 기도들을 통하여
너희는 천국 주민들과 태양과 우주 만물과
나 자신의 생명과 내 아들의 생명과 성인들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극히 아름다운 하느님 뜻의 나라에 속하게 될 것이다.
이 기도들은 하느님의 활동 자체를 끌어들이므로 가장 힘있는 기도들이다.
하느님께서 이를 기꺼이 들어 주시면서 의노가 풀리는 것을 느끼시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도움에 힘입어 하느님의 복된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게 될 것이고,
거룩하신 스승께서 바라시는 대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나와 함께 보게 될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그리고 나를 기쁘게 해 다오.
나의 축복을 내려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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