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16-04_16「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⑫ (92-97)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5. 10. 4. 00:36


  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성찰과 실천




92 예수님께서는 사형 집행자들의 말에 순종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그들이 주는 모든 모욕과 고통을 사랑으로 받아 들이신다.

그분은 하잘것없는 우리 영혼에 대한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십자가 안식의 침상을 찾아내신다.


93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고통 중에 있을 때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찾아내는가?

우리의 인내와 사랑으로 

예수님을 위한 침상을 우리 마음 안에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94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동안 예수님께서는 

내적이건 외적이건  당신 존재의 각 부위로 그 특유의 고통을 느끼셨다.

우리는 온전히 그분께 못 박힌 상태로 있는가?

적어도 우리의 주된 감각 기관들만은 그런 상태로 있는가?



95 우리가 쓸데없는 잡담이나 그와 유사한 다른 것들을 즐기고 있으면,

그때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는 것이 예수님이지만,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우리가 그런 재미나 오락을 희생할 때에는

예수님에게서 못을 뽑아  우리 자신에게 박는 것이 된다.


96 우리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과 온 존재가 

항상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이라는 못에 박힌 상태로 있게 하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못 박는 자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셨다.

우리는 우리를 모욕하는 자들을,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가?




● ● ●




97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못들이 제 마음을 뚫고 들어오게 하시어,

이 못 박힘을 느끼지 않는 생각과 애정과 갈망은 하나도 없게 해 주소서.

그리고 저의 이 마음이 흘리는 피도 

당신의 모든 상처를 달래는 향유가 되게 해 주십시오.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일과를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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