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16-04_13「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⑩ (77-82)십자가에 못 박히시다.<후반부:하느님의 의노를 풀기 위한 기도>

은가루리나 2015. 10. 4. 00:12


  제19시간 (오전 11시-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77 심한 고통을 받으시는 예수님,

제가 보니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인성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당신 때문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저희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시기에 

아버지의 팔 안에 몸을 던지시며  힘써 도와주시기를 청하십니다. 


78 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거룩하신 인성에 가해진 끔찍한 고문을 보시며,

곧  죄가 당신의 거룩하신 지체에 만든 가공할 상처들을 보시며 

얼마나 애처로워하시는지!

  아버지께서는 당신 사랑의 열망을 채워 주시려고 

아버지다우신 품에 당신을 껴안으시면서 

저희의 구원을 완성하는 데에 필요한 도움들을 당신에게 주십니다. 


79 당신은 아버지의 포옹을 받고 계시는 동안 

마음속으로 훨씬 더 심하게  

못 박힘의 타격과 채찍질, 찢어지는 상처들과 찔러대는 가시들의 아픔을 거듭 느끼십니다.

오,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으시는지! 

얼마나 노여워하시는지!

  그것은  당신 마음속 깊은 데로 새삼 느끼시는 이 모든 아픔이 

당신에게 봉헌된 영혼들에게도 오는 것을  아버지께서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슬픔에 잠겨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0 "내 아들아, 

네가 뽑은 사람들마저   온전히 너와 함께 있지는 않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그 영혼들은 피신처를 구해  네 마음 안에 숨어 있으면서 

너를 쓰라리게 하고  더 괴로운 죽음을 주는 것 같구나.

게다가 그들이 네게 주는 이 모든 아픔은  위선으로 덮이고 감추어져 있다.

  아, 아들아, 

이 영혼들의 배은망덕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솟구치게 한다.

나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들 전체가 느끼게 하는 것보다  더 큰 비통을 느끼게 하니 말이다!"




81 그러나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이 영혼들을 위하여 변호하십니다.

그들에게 받으시는 쓰디씀과  살이 꿰뚫리는 고통의 드센 물살을 

당신 마음의 무한한 사랑으로 이겨 내시면서 

아버지의 화를 풀어 드리려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82 "아버지, 저의 이 마음을 보십시오.

이 모든 고통이 아버지께 충분한 배상이 되기를 빕니다.

그 쓰라림이 크면 클수록  아버지의 자애로우신 마음에서 

이 영혼들을 위한 은총과  빛과  용서를 얻어 내는 힘이  그만큼 더 클 줄 압니다.

  아버지, 그들을 내치지 마십시오.

그들은 저의 옹호자가 되어  이 세상에서 저의 생명을 계속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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