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6

{8권 49장} 예수님께서 자원으로 채찍질을 당하신 신비의 의미

은가루리나 2016. 9. 25. 00:10




8-49



1908년 9월 6일



예수님께서 자원으로 채찍질을 당하신 신비의 의미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머물러 있으면서 

예수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신 신비를 묵상하고 있었는데,

그분께서 오시어 내 어깨를 한 손으로 누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적으로 들었다.


2 "딸아, 나는 내 살이 찢겨져 조각조각 흩어지고 

내 인성 전체에서 피가 흐르기를 바랐다.

그것은 흩어진 인성 전체를 재결합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내가 부활했을 때에는 내 인성에서 뜯겨져 나갔던 모든 것

곧 살과 피와 모발 중 그 어느 것도 흩어짐 없이 죄다 내 인성에 재결합되었다.


3 이와 같이 함으로써 나는 모든 인간을 내 안에 결합시켰다.

그러므로 그런 후에도 인간이 나를 떠나 방황한다면,

그것은 인간이 그 고집스런 의지로 나에게서 스스로를 뜯어내어 

결국 내 바깥에서 길을 잃고 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