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내맡긴 영혼에게 스포츠란?

은가루리나 2016. 10. 28. 00:25


2010.11.20. 16:57



어제,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거구의 여자 선수들이 무거운 역기를 아주 힘들게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불쌍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누가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가 힘자랑하는 저 경기가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경기인가?

 

힘자랑을 하기 위해서 전 세계의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정말로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리며 많은 고생을 해 왔겠는가?

거기에다 또 얼마나 많은 돈이 소모되었겠는가?

 

인류 역사를 통하여 여가를 즐기기 위한 많은 놀이들이 만들어져 왔지만,

그 중에는 분명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는 놀이들이 있을 것이다.

 

인류 문명이 대낮과도 같은 요즘 시대에 지구의 한쪽 구석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기아로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지구의 다른 구석에서는 "즐기기 위한 스포츠"로 엄청난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매일 소모되어 가고 있다.

 

저는 과거에 "골프"놀이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경험이 있다.

골프 한 번의 라운딩을 위해 필요한 돈과 시간은 정말로 만만치 않은 것이다.

일 주일에 한 번, 한 달에 네다섯 번, 거기에 연습장 이용료와 소모되는 시간!

한국에서의 골프는 정말 많은 돈과 시간을 필요로하는 최고급 놀이임이 틀림없다.

 

제가 지금 골프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시간과 돈을 소유한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사업을 위해

즐기는 골프를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처지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무리하게 골프에 빠져 있거나,

특히, 영적인 삶을 추구하고 영적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골프가 저는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는 놀이"라고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내맡긴 영혼들에게 골프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놀이이다!

 

골프만이 아니다.

검소한 운동이라 하더라도 어떤 운동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영적인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욱 "즐기기 위한 놀이"에 빠지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고스톱, 카드놀이, 바둑, 장기 등의 취미 놀이도 가능한한 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 내맡긴 영혼들에겐 하느님께서 당신 친히,

당신외의 이 세상의 재미나는 다른 것들로부터 점차로 멀리 떨어지게 해 주신다.

오락, 취미, 문화생활까지 다 조절해 주신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필리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