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61장} '귀부인 순명' 의 힘과 임무

은가루리나 2016. 11. 2. 17: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61 



1899년 8월 17일



'귀부인 순명' 의 힘과 임무




1 오늘 아침 영성체를 한 후  

내 사랑하올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하였다. 


"이 순명이라는 덕행은 

유별날 정도로 대담하고  때로는 그토록 힘이 세기도 하니 

어찌 된 일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 '귀부인 순명' 이  어째서 네가 말하는 그런 덕행인지 알겠느냐?


그것은 순명이 모든 악습을 죽이기 때문이다. 


모든 악습을 죽이려면  당연히 힘이 세고 용맹스러워야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 

대담하고 유별난 방식을 동원하기도 하는 것이다.



3 이는 연약한 육신을 죽이는 데도 필요한 행동 방식이거든 

하물며 악습과 격정 들을 죽이는 데 있어서야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런 것을 죽이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때때로 죽은 듯 하다가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니 말이다. 


그러기에 이 부지런한 귀부인은 언제나 움직이며 끊임없이 감시한다.



4 만일 

영혼이 그녀가 시킨 것을 행하는 데 있어서 

좀이라도 힘겨워하는 것을 보이면,

어떤 악습이 그 영혼의 마음속에 다시 살아날까 봐  

투쟁을 벌이며 평화를 주지 않는다. 


평화는 이 귀부인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원의를 말없이 받들어 모실 때라야 주어지는 것이다. 


그녀가 너의 말처럼 그다지 오만하고 유별나기까지도 한 것은 그 때문이다.




5 그렇다. 

순명 없이는 참 평화가 없다. 


겉보기에 평화로워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 덕행과 일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격정과 한 통속이기 때문에 

거짓 평화이다. 


그러니 그런 영혼은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 


순명과 결별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 고상한 덕행의 왕인 나와 결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6 그러므로 

순명은 사람의 뜻을 죽이고  

하느님의 뜻을 강물처럼 풍부하게 쏟아 붓기 때문에, 

순명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뜻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뜻으로 산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으로 사는 삶보다  

더 아름답고 더 거룩한 삶은 달리 있을 수 없다.



7 그런즉, 

지극히 고상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덕행들에는 자애심이 끼여있을 수 있지만 

순명에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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