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1월 30일 (월) 우리신부님의 강론

은가루리나 2016. 11. 6. 01:15


+찬미 예수님+

 

제가 성령기도회에서 강의를 하게되면 안수를 요청해 옵니다.

저는 왠만하면 안수는 잘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안수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성령기도회나 세미나 후,  나중에 안수를 하게되면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그 반응이 다양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은사로 인해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 곳에서 안수의 놀라운 치유 능력을 가진 분들을 보았습니다.

안수를 통해 병고침을 받는 경우도 보아 왔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만 매달리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어느날은 제대 앞에서, 치유하는 것을 봤는데,

다리가 짧은 사람이 치유를 받고, 다리가 쭈욱 늘어나는 신기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가 다시 줄어 들었습니다.

실제로, 치유받은 사람 중에서, 그 치유가 얼마나 계속되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저에게도 가끔 개인적으로 안수를 청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님의,  저를 통한 치유는 나날~이 조금씩 해 주시는 것입니다.

제 얘기를 100% 따라한 사람에 한하여 때가되면 완벽하게 낫게 해주십니다.

단 한번으로 끝장나는 일은 없습니다.

실제로, 치유의 은사를 받은 신부님도 꽤 계십니다.

이러한 은사로 병이 나은 사람은,

자기가 혜택을 입은 사람으로써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가 중요한데,

거의 다시 떨어져 더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악령이 빠져나가면, 쉴 곳을 찾다가,  다시 그 정돈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더 더러운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령이 들린 사람일 경우, 치유받고 놀랍게 변화되었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흔히 있습니다.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은사는 하느님께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일 뿐입니다.

하느님의 것은 다 거룩한 것이지만, 은사란 깃털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몸통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몸통을 잡은 사람은 교만해지지도 않습니다.

몸통을 잡은 사람은 하느님의 것이 되었기에,

하느님께서 교육을 시키셔서 교만해 지는 자신을 알게해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받은 은혜를 만방에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로 치유를 받은 사람에게 안주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도 주님께 받은 은혜를 만방에 떨치기를 희망합니다.

아니면, 과거보다 더 나빠지고 더 잘못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내맡김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주님께 완전히 맡기고 하느님의 뜻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은 병의 치유도 받습니다.

주님이 이끌어 주시고, 약도 끊게해 주십니다.

그리고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 "선"을 알려야, 선포해야 합니다.

혼자만 간직한다면, 그것은 썩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그 "선"을 만방에 전해야 하는 것이 은혜받은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테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마르코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