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67
1899년 8월 31일
고해사제의 명령을 농담으로 여긴 결과
1 고해 신부님이 내게 예수님께서 오시면 이렇게 말하라고 명하셨다.
"저는 이야기할 수 없으니, 가십시오."
2 나는 그것을 정식 명령과는 다른 농담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명령을 받았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은 채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3 "좋으신 예수님,
신부님이 제게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지 그저 들어보기만 하십시오."
그러자 그분께서는, "딸아, 자기 부정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 그래서 나는
"오, 주님, 그러면 그것이 정말 제가 당신을 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까?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그분은 한 번 더 "자기 부정이다." 하셨다.
5 "그런 게 아닙니다.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러자 그분은 세 번째로 말씀하셨다.
"내 딸아, 자기 부정이라니까."
6 그리고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나는 예수님께서 내가 순명할 태세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말할 수 없이 착잡한 마음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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