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록

철부지, 그들은 누구인가?

은가루리나 2016. 11. 7. 18:27


moowee 2009.12.17. 17:26



< 철부지, 그들은 누구인가? >



하느님의 뜻에 자신의 모든 것은 내어 맡기고 사는 삶,

그 영성이 하느님께 

가장 쉽게, 가장 완전하게, 가장 탁월하게, 가장 안전하게, 가장 가깝게

나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어떠한 사람이 그러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가?

그것은 "지혜롭다는 사람"도 "슬기롭다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 사람은 "철부지들"입니다.


철부지는 "단순함"의 다른 말입니다.

하느님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은 "단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순함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지혜롭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슬기롭다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그들만이 스스로를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할뿐입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은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지혜의 원천이신 "하느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를 따라 그저 "단순히"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구약의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한 말씀에 

자신의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신약의 "마리아"가 천사의 한 말씀에 

자신의 미래를 맡김으로써 "하느님의 모친"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구약의 대표적 신앙의 모범이신 두 분은 "철부지"이셨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단순한 철부지이셨습니다.


철부지! 그들만이 하느님의 뜻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 그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루카 10,21)


(저는 아직까지 성경 안에서 

예수님께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는 구절을 찾아 보지 못하였습니다.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신 이 말씀을 귀 담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매우 대단히 즐거워하실 것입니다.)






moowee 13.12.03. 16:35



교황님께서는 “스스로를 다른 이들보다 낫다고 여기는” 이들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그들은 과거의 특정한 가톨릭 양식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며, 

“다른 이들을 복음화하는 대신에 남들을 분석하고 분류하며,” 

또한 “화려한 전례와 교리 또는 교회의 특권에 너무 집착하며,” 

“사람들의 요구에 복음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이는 “선으로 포장된 끔찍한 타락이다...... 하느님, 

껍데기뿐인 영성이나 사목으로 치장한 세속적인 교회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새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개요 중에서.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moowee 10.08.09. 18:04



아멘~~~ 어리석은 이가 되기 위하여 그동안 인간의 지혜로만 살아오던 습관을

멈춰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롭다는 자"는 진정 지혜로운 자가 아닙니다.

하느님이 주신 지혜를 받은 사람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루카10,21)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란 "거룩하게 사는 것'(1테살4,1)입니다.

거룩히 살기 위해 내 뜻대로 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살지 않기 위해 내 뜻을 내맡겨 내 지식을 비우면

하느님이 내맡긴 이의 영을 열어 당신의 지혜로 채워주십니다.


하느님이 내려 주신 지혜만이 참 지혜이며,

참 지혜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참 지혜를 받기 위해 과거의 지식과 경험에 의한 습관을 멈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멈추면 그때부터 새로운 이끄심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 새로운 이끄심을 처음에 눈치채지 못했었습니다.

한참 후 2년 후에나 그 이끄심을 알아 들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멈추어야 하는 것도 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진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