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73장} "믿음이 왕이고 사랑이 여왕이라면, 희망은 모든 것을 평화롭게 하는 화해의 어머니이다."

은가루리나 2016. 11. 16. 16:1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73



1899년 9월 19일



"믿음이 왕이고 사랑이 여왕이라면, 

희망은 모든 것을 평화롭게 하는 화해의 어머니이다."




1 오늘 아침 나는 좀 불안했다.

특히, 예수님이 아니라  마귀가 오면 어쩔까 싶어서였다. 

또한, (산 제물이라는) 나의 신분이 하느님의 뜻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있었다. 

이렇듯 마음이 어수선할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네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기 바란다. 

네 정신이 나에게서 흩어지기에  내가 먹을 음식이 없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과  내 안에 너 자신을 내맡기는 것에 대하여  생각여라. 

이와 같이 하는 것이  내 마음에 드는 음식을 마련하는 길이다

그것도  네가 하는 것처럼 할 수 있을 때에 이따금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는 것이다. 

너 자신을 내 안에 내맡기고  나를 사랑함으로써  

너의 뜻이 네 하느님을 위한 음식이 된다면, 

그것이 너의 가장 큰 행복이 되지 않겠느냐?"




3 나중에 예수님께서 내게 당신 심장을 보여 주셨는데, 

그 안에 

세 개의 각기 다른 빛의 구체(球體)들이 하나의 광구(光球)를 이루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분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심장 안에서 보는 이 빛나는 구체들은 믿음희망사랑이다. 

이는 

내가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고  땅으로 가져와서 주었던 선물이다. 

그러므로 너에게도 더욱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


4 그분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그 빛나는 구체들로부터 수많은 의 가닥이 나와서 내 영혼을 그 속에 잠기게 했는데, 

마치  내가 일종의 그물 속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5 "이것이  네 영혼이 전념하며 살기를 내가 바라는 처소다. 

먼저 믿음의 날개로 날아올라  저 속으로 몸을 던져라. 

거기에서 너는  너의 하느님인 나에 대해서 한층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됨에 따라 

너라는 하찮은 존재가  말하자면 산산이 흩어지는 느낌이리니 

너를 붙잡아 둘 것이 도무지 없을 것이다.


6 그런즉 한층 더 높이 날아올라서  희망의 끝없는 바다 속으로 몸을 던져라. 

그것은 내가 지상 생활 동안 획득했던 모든 공로이고

또한 인간에게 주기도 했던 수난의 모든 고통이다. 

이것이  네가 믿음의 무한한 재산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재산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7 그러므로 네가 나의 공로를 네 공로처럼 쓴다면 

더 이상 너의 허무 속에 잠기거나  그 깊이 속에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받아  대단히 아름답고 부유해져서  하느님의 눈길을 끌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희망은 영혼에게 용기 주어, 

온갖 풍상(風霜)을 다 겪은 기둥처럼 견실하게 만드는데, 

여기의 온갖 풍상은 삶의 갖가지 고통을 말한다.


희망은 또한 영혼으로 하여금 

믿음의 무한한 풍요 속으로  겁도 없이 뛰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재산의 임자가 되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 

희망은 영혼이 가고 은 데로 가게 한다. 

희망 하늘의 문다. 

희망만이 하늘을 열 수 있으니, 진실로 희망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얻기 때문이다.


9 그런즉,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느님을 바로 자기의 소유로 삼은 영혼은 

그  즉사랑의 무한한 바다 속에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사랑과 함께   믿음희망도 데려와서  그 바다 속에 잠기게 하기에 

그 자신의 하느님인 나와 하나가 된다."




10 사랑하올 예수님께서는 잇달아 이렇게 말씀하셨다.


"믿음이 왕이고 사랑이 여왕이라면, 

희망은 모든 것을 평화롭게 하는 화해 어머니이다! 

믿음사랑만으로는 여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희망화해의 끈이어서  모든 것을 평화롭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혼이 믿음으로 드높여지면 

그 아름다움과 거룩함과 사랑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하느님랑에로 마음이 끌림을 느낀다.


11 그러나 자기가 얼마나 부족한지, 

하느님을 위해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없는지, 

마땅히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얼마나 그렇지 못한지를 보고 

낙담과 괴로움에 빠져  감히 그분께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때 평화를 이룩하는 어머니서둘러 나와서 

믿음과 사랑 사이에 자리를 잡고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즉 그 영혼의 평화를 회복시키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고, 

도움과 새로운 힘을 주며, 

왕인 믿음과 여왕인 사랑 앞으로 데리고 간다.


12 어머니는 그를 위해서 변호해 줄 뿐더러, 

어머니 자신의 공로인  새로운 강물도 그 앞에 흘러들게 주면서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당부한다. 

그러면 믿음 사랑이  그리도 자상하고 인정 많은 이  어머니를 보고 

오직 이 어머니 때문에  그 영혼받아들이게 된다. 

이리하여 하느님이 그 영혼의 기쁨이 되고, 

그 영혼이 하느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



13 오 거룩한 희망아, 너는 얼마나 경탄스러운지! 

아름다운 바람에 사로잡힌 영혼은 

그의 전 재산이 될 땅을 구입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어느 귀족 나그네와 같다. 

그는 그러나  자기 땅이 아닌 데를 돌아다니는데다  아는 이가 아무도 없으므로, 

비웃고 모욕하며 옷을 빼앗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를 때리며 살가죽을 벗기겠다고 위협하기도 한다.


14 그런데 이 귀족 나그네는  그 모든 위험 속에서 어떻게 처신하겠느냐? 

근심으로 속을 태우겠느냐?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사람들을 보고 웃는다. 

고통을 많이 받을수록  

자기 땅을 차지하게 될 때에  그만큼 더 큰 영예와 영광을 받을 것이며 

그때에는  자기가 그들을 괴롭히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시종일관 온전한 평화를 누리며 차분함을 유지한다. 

더군다나, 모욕을 당하면서도 어찌나 평온한지, 

그렇게 하는 이들이 모두 깨어  자기를 에워싸고 있는데도 

는 사모하는 하느님의 무릎에서 잠을 잘 정도이다.


15 누가 이 나그네에게  그다지도 큰 평화와 참을성을 주어, 

그가 택한 이 길을 계속 가게 하겠느냐? 

그것은 물론 영원한 재산에 대한 이다. 

영원한 재산이 그의 소유가 되기를,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하여  그가 모든 것을 쳐 이기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보고 사랑하게 된다. 

이와 같이 희망사랑을 낳는 것이다."





16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게 비추어 주신 안에서 이를 보았으니 

그 빛에 의하여 내가 덧붙일 말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하여 말없이 넘어가려고 했는데, 

'귀부인 순명'이 벗으로서의 우호인 의상을 벗어버리고 무사로 변하여 

나하고 싸워  상처를 입히려고 무장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17 -제발 그렇게 서둘러 무장하지 말고, 무기를 버리십시오! 진정하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한 당신 말대로 할 터이니, 우리는 벗으로 남아 있습시다그려.



18 "사랑의 넓은 바다 속에 있는 영혼은  이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낀다. 

유한한 인간으로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체험하는 것이다. 

일체가 사랑이다. 

그의 생각들은 모두 사랑의 낭랑한 음성이 되어 

그가 지극히 사랑하는 하느님 주위에 면서  

자기에게 오셔 달라고  하느님을 부른다. 

그러면 복되신 하느님께서  사랑에 찬 그 음성에 어찌나 마음이 끌리고 꿰뚫리시는지 

입장을 바꾸어  그와 똑같이 행동하신다. 

사랑의 탄식과  심장 고동과  신적인 존재 전체로  끊임없이 그 영혼을 부르시며 

당신께 와 달라고 하시는 것이다."



19 이 음성에 내 영혼이 마나 꿰뚫리는지, 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내 영혼 불덩이처럼 펄펄 끓는 열에 사로잡힌 듯  얼마나 즐기기 시작하는지! 

얼마나 미친 듯이 달음질쳐서  사랑하는 분의 가슴속에 뛰어들어  휴식을 취하는지! 

거룩한 기쁨을  얼마나 억수 같이 끌어 당기는지!


20 사랑으로 황홀해진 이 영혼은 

그 황홀 속에서 자신의 지극히 감미로우신 정배께 모든 사랑의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이다.


21 그러나 그 영혼과 하느님 사이에 무엇이 지나가는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랑은 바로 하느님 자신이시니, 

사랑에 관해서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22 이 순간 매우 큰 이 보이니 놀랍다.

이 빛이 나로 하여금 사랑에 관해서 받아쓰게 하려고 

처음에는 한 점에, 다음에는 또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내가 이를 표하려면  떠듬떠듬 자꾸 막힐 것 같다. 

떻게 할지를 모르겠으니  숫제 입을 다물 작정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귀부인 순명'이 용서해 주리라 믿는다. 

이 귀부인이 내게 화를 내고자 해도  이번에는 자기 탓으로 그런 것이니 

노여워할 까닭이 별로 없을 것이다. 

유창한 말솜씨를 주지 않아서  내가 어떻게 표현할지를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23 -존경하는 귀부인이여, 아시겠습니까? 

(게다가) 우리는 서로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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