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1

16-05_02「수난의 시간들」제21시간 (오전 1시- 2시) ② (8-18)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셋째 말씀 ⑴>

은가루리나 2015. 10. 19. 11:58



   제21시간 (오후 1시-2시)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셋째 말씀


셋째 말씀 



8  십자가 형(刑)을 받고 계시는 저의 예수님,

당신의 고통은 갈수록 더 커집니다.

아, 그렇습니다.

십자가 위에 계신 당신이야말로  정녕 고통의 왕이십니다.

  이다지도 수많은 고통들 속에서는  어떤 영혼도 당신을 피해 달아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당신은  그들 각자에게 당신 자신의 생명을 주십니다.


9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에 의해 지장을 받고  멸시와 무시를 당합니다.

쏟아낼 수 없어진 그 사랑은  그만큼 더 강렬해져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신에게 안겨 줍니다.

  당신의 사랑은 이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다른 무엇을 줄곧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사랑을 정복하려고  당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시게 합니다.


10 "보아라. 오, 영혼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해 왔는지를!

네가 너 자신을 불쌍히 여기기 싫다면,  적어도 내 사랑만은 불쌍히 여겨다오!"




11 그 사이 당신은 사람에게  달리 더 줄 것이 없음을 보시고,

- 왜냐하면 이미 모든 것을 주셨으니까 -

쇠잔한 눈길을 당신 엄마에게 돌리십니다.

  엄마 역시 당신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으시고,

그 사랑도 어찌나 강렬한지  

당신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십자가에 못 박을 정도로  그분을 괴롭힙니다.


12 어머니와 아들 - 두 분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은 안도의 한숨을 쉬십니다.

당신 엄마를 사람들에게 주실 수 있음을 보시고  위안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요한 안에서는 온 인류를 보시면서  모든 마음들을 감동시킬 만큼 다정한 음성으로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신 다음 

요한에게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13 당신의 음성이 어머니다우신 그분의 마음속에 내려옵니다.

그리고 당신 피의 소리와 하나 되어  이렇게 이어집니다.

  "어머니, 제 모든 자녀들을 맡깁니다.

저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들도 사랑해 주십시오.

제 자녀들에게 모성적인 돌보심과 자애를 베푸시고, 

저를 위해서  그 모두를 구해 주십시오."



14 당신 엄마는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는 동안, 고통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에  당신은 다시 침묵에 잠기십니다.




15 오, 제 예수님,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 가해지는 모든 모욕과 모독을,

당신께서 그분을 저희 어머니로 주시면서 

모든 이에게 베푸신 은혜를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보속하고자 합니다.

16 그 큰 은혜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감사를 다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오, 예수님, 이를 위해서도 저희는 당신께 기댈 수 밖에 없으니,

당신의 피와  상처들과  당신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오,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이시여,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을 저희의 어머니로 남겨 주신 어지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시면서!

17 오, 복되신 동정녀이시여,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받아 마땅한 감사를 드리고자 

저희는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께 드리신 감사들을 바칩니다.

  오, 다정하신 엄마, 저희의 어머니가 되어 주소서.

저희를 돌보시어  어머니를 모욕하는 짓은 조금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8 저희가 언제나 예수님 곁에 꼭 붙어 있게 해 주시고,

어머니의 손으로 저희를 - 저희 모두를  예수님께 꽁꽁 묶으셔서 

다시는 절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 주소서.

  다정하신 엄마, 저는 엄마의 지향과 일치하여,

예수님과 엄마에게 가해진 모욕들과 그 모든 죄를  보속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26-27)











160502 21시간 셋째말씀 엄마 아들아.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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