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1

{18권 6장} 하느님 뜻의 자녀들에 대한 성모님의 역할.

은가루리나 2016. 12. 16. 11:5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6 

 

 

1925년 10월 10일

 

 

하느님 아버지와 성모님 사이의 뜻의 교환.

루이사에게 같은 교환을 바라시는 하느님.

하느님 뜻의 자녀들에 대한 성모님의 역할.

 

 

 

9
나는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계신 내 천상 엄마를 뵈었는데,
입 맞추며 아기를 가슴께로 추어올려 지
극히 깨끗한 젖을 주시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엄마, 그런데 저에게는, 저에게는 아무것도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제발, 적어도, 엄마가 예수님께 입 맞추실 때에
저의 '사랑합니다.' 를
엄마의 입과 예수님의 입 사이에 두는 것만은 허락해 주십시오.

저의 작은 '사랑합니다.' 가
두 분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 안에 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10
그러자 어머니께서 이르셨다.

"딸아, 부디 그렇게 하여라.
너의 작은 '사랑합니다.' 를 나와 내 아들의 입뿐만 아니라
우리 둘 사이의 모든 행위들 안에도 갖다 놓아라.


11 너는 이 점을 알아야 한다.
내가 내 아들에게 행한 모든 것에는
장차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게 될 영혼들에게도
그렇게 하려는 지향이 들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으면
내가 예수에게 행한 모든 행위를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니,
내가 그것들을 맡길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12 그러므로
내 아들에 대한 나의 입맞춤은 그들에 대한 입맞춤이 되기도 하였다.
그들이 내 아들의 지고한 뜻 안에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들은 내 아들 안에 정렬한 듯 늘어선 첫 사람들이었으니,
내가 내 아들에게 행한 모든 것에 그들도 참여시키는 것이
내 모성적 사랑의 요구이기도 했던 것이다.

또한
이 거룩한 뜻 안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은총이 필요하기에,
나는 나의 모든 재보와 은총과 고통들을
그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곳에 두어,
그들의 도움과 보호와 힘과 지주 및 빛이 되게 하기도 하였다.


13 이리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 뜻의 자녀들을 내 자녀들로 가지게 된 나는
행복감을 맛보았고 더없이 큰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나 또한 아버지의 뜻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을 내게서 태어난 자녀들로 여길 수 있었던 것이다.


14 더욱이 내 아들과 관련하여
첫 세대 사람들을
장차 올 구원자의 공로로 구원을 얻은 세대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이 영혼들, 곧 장차 태어날 이 자녀들도
그들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힘입어
미래의 세대들을 위한 구원과 은총을 끊임없이 간구할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고
예수님도 그들 안에 있으리니,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이 속에 품고 있는 모든 것을 반복할 것이다.


15 그런즉
내가 내 아들에게 행한 것을 너에게도 거듭하기를 바란다면,
네가 언제나 내 아들의 뜻 안에 있어야 한다.

내 눈에 그런 네가 보이면 내 총애를 아낌없이 베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