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권

{천상의 책 2권86장}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징벌의 근본적 원인이다.

은가루리나 2016. 12. 21. 12:3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86



1899년 10월 24일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징벌의 근본적 원인이다.




1 오늘 아침에는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신 다음  

사람들 가운데로 데려가셨다. 

예수님은 측은해하시는 눈길로  그들을 보셨다. 

그러니 

징벌 자체도 사랑이 지극하신 그분 성심의 가장 깊은 데서 나온 것이기에 

그분의 끝없는 자비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내게로 고개를 돌리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다. 

그리고 우리 (성삼위) 음식은 

각 위 상호간의 항구하고 일치된 사랑이기 때문에, 

우리의 손에 의해서  이 사심없고 순수한 사랑으로 생겨난  인간은 

우리네 음식의 일부와도 같은 것이다.


3 그런데 이 부분이 쓰디쓴 맛을 낼뿐만 아니라 

대체로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나가서  지옥의 불길을 위한 목초지가 되었고, 

우리와 그들의 주된 원수인 

악령들의 식을 줄 모르는 증오를 위한 음식이  되었다.


4 이것이  영혼들을 잃는 데서 오는  우리네 언짢음의 주된 이유이다. 

영혼들은 우리에게 소속된,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벌해야 하는 근거 역시 

그들에 대한 나의 큰 사랑에,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그 큰 사랑에 있는 것이다."




5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님, 이제 당신께서는 징벌에 대해서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다른 방법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모든 고통이 그들에게 닥쳐도  

당신께서  

그들 안에서 고통 받지 않고  자유로우실 수 있다는 확신만  제게 있다면 

저도 기뻐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당신께서는  

이미 내리신 징벌로 말미암아  너무나 괴로워하십니다. 

그런데 또 다른 징벌들을 잇달아 내리신다면  

그때에는 얼마나 더 괴로우시겠습니까?"




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겪는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랑은  훨씬 더 무거운 징벌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인간을 그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방법이 

달리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신의 파멸을 보게 하면 

그는 자기가 무엇으로 만들어진 존재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다른 방법들은  인간을 더 완강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너는 나의 정의를 따라라.


7 네가 

나에 대해 품고 있는 사랑 때문에  내 정의를 더 잘 따르지 못한다는 것을, 

곧 내가 고통 받는 것을 볼 용기가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어느 조물들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신 내 어머니 

- 그 점에 있어서  그분과 필적할 사람이 도무지 없는 내 어머니께서, 

그럼에도  영혼들을 구원하시려고  내 정의를 따라 주셨고, 

내가 그렇게 고통 받는 것을 보시면서  (한편으로는) 흐뭇해 하셨다. 

내 어머니마저 그렇게 하셨거늘, 네가 왜 못하겠느냐?"




8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에 

나는 내 뜻이 그분의 뜻 쪽으로  너무나 세게 끌어당겨지는 것을 느꼈으므로 

그분의 정의를 따르지 않고  더 이상 버틴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였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설득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처 그런 내 뜻을 드러내기 전에  예수님은 모습을 감추셨다. 

그러니 

내가 그분의 정의를 따라야 하는지 아닌지  미정인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2권86장 인간에대한G사랑이징벌의근본적이유이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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