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의한 놀라운 은총(2)

제 2 장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다른 어떤 기도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기도입니다. 

성자이신 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이름으로 성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 16,23) 

주님께서는 결코 그러한 당신의 약속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님께 구하도록 합시다.

 이런 이유로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새롭고 거룩한 열매를 가져다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라는 말로써 모든 기도를 끝맺게 합니다.

 이 밖에도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는 기도에는 

우리가 알아야만 할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온갖 무한한 공로를 하느님께 바쳐서, 

무엇보다도 큰 기쁨과 영광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일찍이 사도 바오로는 

'주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음으로써 '예수'라는 이름에 무한한 구속공로를 부여하셨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의 모든 지향을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봉헌되고 있는 모든 미사들이 하느님께 바쳐지기를 분명하게 원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러한 수많은 미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는 *300일의 대사를 얻습니다. 

(*비록 청원에 의한 대사들과 관련된 교회 규정이 변경되기는 하였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큰 확신을 가지고 청하기만 한다면, 

여전히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그같은 대사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 편집자 1993.)

 또한 우리는 이를 연옥 영혼들에게 적용함으로써 그들이 대사를 얻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로써 

수많은 연옥 영혼들이 무서운 연옥의 고통에서 구원되고 해방될 수가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들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 

그러한 보답으로 또한 우리를 위하여 열렬히 기도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하고 부를 때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하느님께 바치는 완전한 사랑의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은 우리를 무수한 죄악으로부터 구원해주며, 

특히 우리에게 해를 입히려고 끊임없이 기회를 노리는 악마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줍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끊임없이 부르게 될 때, 

우리는 예전에 결코 느껴보지 못한 평화와 행복을 점차로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은 

우리의 고통스런 삶이 가벼워지고, 참기 쉽도록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모든 일을 주님의 이름으로

 성 바오로는 

'우리의 말이든지 행동이든지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콜로 3,17)

 우리가 모든 일을 주님의 이름으로 행할 때, 

우리의 모든 행위는 주님의 사랑과 공로를 드러내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더 나아가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위가 흠 없는 것이 되기 위한 은총과 도움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끊임없이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옷을 입을 때나, 일을 할 때나, 길을 갈 때나, 슬플 때나, 고통을 당할 때나, 

집에서나, 거리에서나, 어디서든지,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총과 도움을 얻기 위한 방법에 있어, 

단지 되풀이하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 이상에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매일같이 무수히 되풀이하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마음에 간직하고 열렬한 마음으로 "예수님" 하고 부를 때마다, 

첫째, 우리는 하느님께 위대한 영광을 드리고, 

둘째, 우리 자신이 많은 은총을 얻을 수 있으며, 

셋째, 연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연옥 영혼들을 돕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장에서, 

주님의 거룩한 이름의 권능에 드러났던 몇 가지 사례들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