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주력(呪力)과 암송(暗誦)의 효과 310-312

은가루리나 2017. 1. 18. 01:30


310.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여하튼 방법으로든지 

저 영원의 호수에 들어가게 되면

단순한 집중만으로 그 자신도 영원 속으로 흡수되어 영원 그 자체가 된다.

자발적이든 자발적이 아니든 신의 이름을 소리내어 반복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결국은 불멸에 이르게 된다.



311. 단순히 신의 이름을 소리내어 반복하는 것만으로 신을 깨닫기에 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스승은 말했다.


<그대 말대로 신의 이름은 아주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여기 사랑이 없는데도 충분하다는 말인가?>


영혼은 신에 대한 갈망으로 굶주려 있어야 한다. 

마음은 여전히 여자와 황금에 가 있는데

입으로만 신의 이름을 반복한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그저 주문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전갈에게 물린 상처가 낫지 않는다.

주문과 동시에 소똥 태우는 연기로 그 상처를 소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신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죄가 깨끗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그는 또다시 죄악에 찬 길을 살아간다.

이후로는 다시 죄를 짓지 않게 산다고 맹세할 만큼 

그의 마음이 굳세지 못하기 때문이다.


갠지스 강에 목욕하면 모든 죄가 깨끗해진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동안 효력이 있을 뿐이다. 

- 죄는 언덕의 나무 위에 잠복해 있다가 

그가 목욕을 끝내고 강에서 나올 때 다시 그의 어깨로 뛰어 내려온다. 


그러므로 그는 강을 나와 몇 발자국을 옮기기 전에 

이미 옛날의 자기가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신의 이름을 부르되 

동시에 신에 대한 사랑을 깨닫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그대를 잡고 있는 것들(돈, 명성, 육체적 안일 등 일시적인 것들)은 

점점 힘을 잃게 된다.



312. 열렬한 가슴으로 신의 이름을 노래하라.

산 같은 죄업이 없어질 것이다. 

산더미처럼 쌓인 옷감은 

단 한 개의 성냥불에 모두 타서 재가 되어 사라져 버리는 것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