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구도의 모임은 왜 필요한가 299-303

은가루리나 2017. 1. 13. 17:59



299. 대장장이는 풀무질로써 화로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한다. 

이와 같이 믿음 깊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야 하고 성숙시켜야 한다.


300. 구도자들의 모임은 쌀뜨물과 같다. 

쌀뜨물은 알콜중독을 제거시키는 효능이 있다. 

그러므로 구도자들의 모임은 

부질없는 욕망의 술에 취한 사람들을 그 독으로부터 해방시킨다.


301. 지주(地主)의 사무관이 지주 곁을 떠나 시골 소작인 집에 가게 되면 

그는 여러가지로 소작인들을 괴롭힌다. 

그러나 일단 지주의 집으로 다시 와서 지주의 밑에 있게 되면 

소작인들을 아주 친절하게 대하고 

그들의 불평을 일일히 참작해 주고 

그들의 몫을 공평하게 분배한다. 


이와 같이 사무관은 지주의 눈 때문에, 

또 소작인들의 집단적 경향 때문에 할 수 없이 자비로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믿음 깊은 사람들의 모임은 

신앙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존경과 경외심을 우러나오게 한다.


302. 물에 젖은 나무를 불에 넣으면 말라서 곧 불이 붙는다. 

마찬가지로 믿음 깊은 사람들의 모임은 

세속적인 사람들의 가슴에서 탐욕과 욕망의 습기를 제거해 버린다. 

그러면 거기 비베카(Viveka)의 불길이 그 전체를 태우게 된다.


303. 코끼리 우물(elephant well)을 소제한 후 코끼리를 그대로 풀어놔 둔다면 

그 우물은 금새 또다시 더러워질 것이다. 

그러나 우물을 소재한 후 코끼리를 묶어둔다면 

우물은 여전히 깨끗하게 보존될 것이다. 


성스러운 사람들의감화력을 받아 네 영혼이 정화된 후 

속된 사람들과 섞이게 되면 

그 순수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네 마음을 오직 신에게로만 향하게 하면 

네 영혼은 결코 오염되지 않는다.